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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2026학년도 인문체육계열 논술 2번

좋은 삶에 관한 네 제시문을 공동체적 관점과 개인적 관점으로 분류하고, 한 관점을 일관된 기준으로 삼아 반대 관점을 비판하는 능력을 평가합니다.

배점: 60점

문항 요약

[라]~[사]를 좋은 삶에 관한 입장이 유사한 두 부류로 정확히 묶으세요. 그중 한 부류의 입장을 요약한 뒤, 그 관점을 기준으로 다른 부류의 두 제시문을 각각 비판해야 합니다.

대학 공개 기준

채점 기준

좋은 삶 관점 분류

네 제시문을 좋은 삶의 근거가 공동체적 관계의 회복에 있는지, 개인의 독립·자족에 있는지를 기준으로 두 부류로 분류하는지를 봅니다.

기본

[라]의 공감과 위로, [사]의 환대와 상부상조가 관계의 가치를 강조하고, [마]의 욕망 없는 삶과 [바]의 최소 소유·노동이 사회적 얽매임에서 벗어난 삶을 강조한다는 점을 파악합니다.

우수

이 차이를 고정된 비교 기준으로 적용하여 [라]·[사]는 공동체적 입장으로, [마]·[바]는 개인의 독립과 자족을 중시하는 입장으로 정확히 묶습니다.

선택 관점 핵심 요약

허용된 두 부류 중 하나를 선택하고, 그 부류의 공통 관점과 두 제시문의 핵심 내용을 함께 요약하는지를 봅니다.

기본

[라]·[사]가 관계와 공동체의 회복을, [마]·[바]가 욕망과 사회적 얽매임에서 벗어난 독립·자족을 좋은 삶의 공통 기반으로 삼는다는 점을 파악합니다.

우수

[라]·[사]를 선택했다면 공감·유대에 의한 치유와 공동체 회복에 의한 사회적 위기 해결을, [마]·[바]를 선택했다면 욕망·소유·과도한 노동에서 벗어난 삶이 주는 자유와 위안을 두 제시문의 내용과 함께 요약합니다.

심화

앞서 확립한 두 부류의 차이를 유지하면서 선택한 두 제시문의 서로 다른 역할을 하나의 일관된 좋은 삶의 관점으로 통합합니다.

[마]·[라] 선택 관점 비판

선택한 관점을 기준으로 반대 부류의 [마] 또는 [라]가 제시한 삶의 한계를 구체적으로 비판하는지를 봅니다.

기본

[라]의 평상 공동체가 상처 입은 사람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준다는 점과 [마]의 욕망 없는 삶이 자본주의적 경쟁에서 벗어난 안도와 위안을 준다는 점을 파악합니다. 이때 자신이 선택해 요약한 공동체적 관점 또는 개인적 관점을 비판의 기준으로 삼습니다.

우수

[라]·[사]를 선택했다면 [마]의 단절적 삶이 구조적 문제를 바꾸지 못하는 일시적 쉼표에 그친다고 비판하고, [마]·[바]를 선택했다면 [라]의 위로가 사람들을 다시 경쟁으로 돌려보내며 욕망의 근원을 해결하지 못한다고 비판합니다.

심화

선택 관점의 핵심 요약을 비판 기준으로 일관되게 활용하여 상대 입장이 주는 위로나 안도를 인정하면서도 그것이 근본적이고 지속 가능한 해결이 되는지를 따져 봅니다.

[바]·[사] 선택 관점 비판

선택한 관점을 기준으로 반대 부류의 [바] 또는 [사]가 제시한 삶의 한계를 구체적으로 비판하는지를 봅니다.

기본

[바]의 최소 소유·노동을 통한 자유롭고 자족적인 삶과 [사]의 관계 회복을 통한 공동 위험 해결 및 시민적 공공성 회복을 파악합니다. 이때 자신이 선택해 요약한 공동체적 관점 또는 개인적 관점을 비판의 기준으로 삼습니다.

우수

[라]·[사]를 선택했다면 [바]의 숲속 자족 생활은 모두에게 일반화하기 어렵고 공동 위험에 취약하다고 비판하며, [마]·[바]를 선택했다면 [사]의 공동체 복원은 근본 원인을 바꾸지 못하고 기존 질서를 고착할 수 있다고 비판합니다.

심화

선택 관점의 핵심 요약을 비판 기준으로 일관되게 활용하여 상대 입장의 현실성과 지속 가능성 또는 개인의 자유와 개성 보장 여부까지 판단합니다.

분량 및 표현

정확한 분류와 요약, 두 대상에 대한 비판을 1,001자 이상 1,100자 이하에서 반복이나 단순 전재 없이 자신의 언어로 통일감 있고 조리 있게 구성했는지를 봅니다.

기본

선택한 관점을 글 전체의 일관된 기준으로 유지하고, 1,001자 이상 1,100자 이하의 분량에서 제시문을 그대로 옮기거나 같은 뜻을 반복하지 않으며 자신의 언어로 균형 있고 조리 있게 서술합니다.

대학 발표 예시답안

출처: 경희대학교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

제시문 [라]~[사]는 욕망과 경쟁이 지배하는 근대 사회에서 바람직한 삶은 어떠한 것인가에 대해 서로 다른 두 가지 관점을 제시한 글이다. 그중 [라], [사]는 사람 간의 관계와 유대가 삶의 질을 고양시키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한다. [라]는 오늘날 지치고 아픔을 겪는 사람들 모두가 평상에 함께 모여 앉아 각자의 서러움을 이야기하며 서로 위로하는 모습을 통해 공동체적 유대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사]는 세계적 자본주의 체제의 숨 가쁜 변화 속에서 파탄이 난 삶의 질을 회복하고 당면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기 주변의 작고 소소한 관계의 회복을 통한 공동체 형성(마을 살이)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반면 [마], [바]는 개인의 자유에 기초한 독립적이고 자족적인 삶을 바람직한 것으로 보는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마]는 세속적 욕망 그 자체를 근원적으로 부정하는 ‘자폐가족’을 통해, 그들의 심상한 삶이 오히려 더 가치 있고 우리에게 안도감과 위로를 준다고 말한다. 그러나 [라], [사]의 입장에서 이러한 개인 차원의 대응은 효과적이지도 지속 가능하지도 않은 것이라 비판할 수 있다. 무한 경쟁의 사회에서 세속적 욕망 추구를 거부하고 세상과 단절된 채 개인의 독립적인 삶을 더 가치 있는 것으로 보는 [마]의 입장은 자본주의가 만들어내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라기보다는 [마]의 저자도 인정하듯 개인적이고 일시적인 ‘쉼표’에 불과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바]가 제시하는 바, 끝없는 욕망을 채우기 위한 노동이 아닌 자연 속에서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노동만을 영위하며 자신의 꿈을 실현해 나가는 삶 또한 [라], [사]의 입장에서는 한계가 있다고 볼 수 있다. 1년에 30일 내지 40일만 일하면서 먹고살 수 있는 삶은 [바]의 저자에게는 가능할지 모르나 모두에게 가능한 일은 아니다. [사]가 제시하고 있는 예기치 못한 위험과 불안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오히려 다른 사람과의 관계 회복과 유대를 통한 공동체적 삶이 더 현실적이며 지속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1,018자)

1033자

제시문 [라]~[사]는 욕망과 경쟁이 지배하는 근대 사회에서 바람직한 삶은 어떠한 것인가에 대해 서로 다른 두 가지 관점을 제시한 글이다. 그중 [마], [바]는 개인의 자유에 기초한 독립적이고 자족적인 삶을 바람직한 것으로 보는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마]는 세속적 욕망 그 자체를 근원적으로 부정하는 ‘자폐가족’을 통해, 그들의 심상한 삶이 오히려 더 가치 있고 우리에게 안도감과 위로를 준다고 말한다. [바] 또한 끝없는 욕망을 채우기 위한 노동이 아닌 자연 속에서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노동만을 영위하며 자신의 꿈을 실현해 나가려 하는 화자의 모습을 서술한다. 반면 [라], [사]는 사람 간의 관계와 유대가 삶의 질을 고양시키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한다. [라]는 오늘날 지치고 아픔을 겪는 사람들 모두가 평상에 함께 모여 앉아 각자의 서러움을 이야기하며 서로 위로하는 모습을 통해 공동체적 유대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마], [바]의 입장에서 보면, [라]에서 보여주는 공동체적 삶은 일시적이어서 그들은 다시 현대 사회의 무한 경쟁 속으로 돌아가 아픔을 감내하는 삶을 다시 계속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비판적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진정한 유대와 위로는 세속적 욕망을 추구하려는 마음을 포기할 때만 가능한 것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사]는 세계적 자본주의 체제의 숨 가쁜 변화 속에서 파탄이 난 삶의 질을 회복하고 당면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기 주변의 작고 소소한 관계의 회복을 통한 공동체 형성(마을 살이)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마], [바]의 입장에서 [사]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보다는 문제를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당면한 문제를 모면하려는 것에 불과하다고 비판받을 수 있다. 저자 스스로도 이것이 사회 문제를 고착시키는 것으로 비판받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인정하는데, 공동체의 복원과 관계 회복만으로 오늘날의 무한 경쟁과 끝없는 욕망 추구에서 기인한 근본적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으며, 이는 개개인의 자유와 개성을 존중해 줄 때만 가능한 것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1,032자)

1050자

답안 분석

두 예시답안 모두 [라]·[사]와 [마]·[바]의 공통 입장을 정확히 구분하고, 각자가 선택한 부류의 핵심 관점을 두 제시문의 내용으로 요약합니다. 첫 번째 답안은 공동체적 관점에서 [마]의 대응을 일시적 쉼표로, [바]의 삶을 일반화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비판하고, 두 번째 답안은 개인적 관점에서 [라]의 위로가 욕망의 근원을 해결하지 못하며 [사]의 공동체 복원이 근본 문제와 기존 질서를 바꾸기 어렵다고 비판하여 각 기준의 해석 결과를 모두 담고 있습니다.

핵심 포인트

1

네 제시문을 따로 요약하는 데 그치지 말고, 좋은 삶의 근거가 ‘관계와 공동체의 회복’인지 ‘독립·자족과 사회적 얽매임으로부터의 거리’인지를 먼저 밝힌 뒤 두 부류로 묶으세요.

2

선택한 부류의 두 제시문이 공유하는 관점을 한 문장으로 세우고, 각 제시문이 그 관점을 어떻게 다르게 뒷받침하는지 나누어 설명하세요.

3

반대 부류의 두 제시문을 각각 비판하되, 글 전체에서 같은 선택 관점을 기준으로 유지하면서 일시성·근본성·현실성·지속 가능성 가운데 해당 대상에 맞는 한계를 구체적으로 논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