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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답안 평가서

이화여자대학교 · 2025학년도 · 인문계열Ⅱ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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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점

형식 요건
0/7
제정 주체 대비
0/6
목적 대비
0/9
합리적 행위자 모델 설명
0/6
베카리아 의도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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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답안
918

1-1

(가)의 (나)는 동일하게 법적 체제가 명확하고 절대적인 규정으로 문서화되어 있다고 여긴다. 그러나 (가)는 제정 주체와 목적이 개인에 맞추어져 있는 반면 (나)는 주체와 목적이 모두 사회중심적이다. (가)는 율곡의 법제 개혁론을 설명하며 제정 주체는 국왕이고, 목적은 왕이 백성을 평화롭고 효율적으로 통치하는 것이다. 전체적인 입법 절차를 설명하며, 부당한 법도의 변동 가능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본다. 반면 (나)는 베카리아의 사회 계약론을 설명하며 제정 주체는 합리적이고 자유로운 개인의 집합이고 목적은 시민들 각자의 효용을 극대화하여 공공선을 증진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형벌 체계에 집중해서 설명하며, 이는 성문법으로 규정되어 있어 불가침이라고 본다.

1-2

(다)는 합리적 행위자 모델과 공리주의적인 전제에 대해 설명한다. 포괄적 합리성은 의사 결정자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찾고, 그중 효용을 극대화하는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다. 합리적 행위자 모델에서는 행위자가 포괄적 합리성을 객관적이고 정확한 태도로 정책 실행 과정에서 실현했을 것이라고 전제하고 정책 행위의 목적과 결과를 추론한다.

이를 바탕으로 (나)의 베카리아가 포괄적 합리성을 실현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잔혹한 형벌을 반대한다는 것을 설명할 수 있다. 베카리아는 형벌의 목적은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며, 이를 위해서는 형벌이 정확하게 공익 훼손 정도에 비례해야 한다고 본다. 그 이상의 강도의 형벌은 범죄 예방 효과가 낮기 때문에 오히려 전체 효용이 감소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잔혹한 형벌은 (다)의 합리적 행위자 모델의 관점에서 가장 큰 효용을 가지는 행위가 아니다. 그러므로 행위자가 객관적이고 일관된 경향으로 최대한의 효용성을 가지는 정책을 선택한다고 전제하는 포괄적 합리성을 부정하고 있다.

[글자수: 899자 (공백 포함)]

잘한 점

제정 주체의 명확한 대비

제시문 [가]와 [나]의 법 제정 주체를 정확히 파악하고 명확하게 대비했습니다. [가]에서는 국왕이 법의 제정 주체임을, [나]에서는 합리적이고 자유로운 개인들의 집합이 법의 제정 주체임을 정확히 포착했습니다. 이러한 대비는 두 제시문의 핵심적인 차이를 잘 드러냅니다.
"(가)는 율곡의 법제 개혁론을 설명하며 제정 주체는 국왕이고... 반면 (나)는 베카리아의 사회 계약론을 설명하며 제정 주체는 합리적이고 자유로운 개인의 집합이고"

법의 목적에 대한 이해

제시문 [가]와 [나]에서 법의 목적을 정확히 파악했습니다. [가]에서는 왕이 백성을 통치하는 수단으로서의 법을, [나]에서는 시민들의 효용을 극대화하고 공공선을 증진하는 목적을 잘 포착했습니다. 특히 베카리아의 공리주의적 관점을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라는 개념과 연결한 점이 우수합니다.
"베카리아는 형벌의 목적은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며, 이를 위해서는 형벌이 정확하게 공익 훼손 정도에 비례해야 한다고 본다."
보완할 점

성문화의 의미 파악 오류

그러나 제시문의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첫째, [가]에서 '부당한 법도의 변동 가능성을 보장'이라고 했으나, 제시문은 오히려 '조종성헌은 함부로 고칠 수 없다'고 하여 법의 고착화를 강조합니다. 둘째, [나]에서 '불가침'이라고 했으나, 제시문은 성문화의 목적을 '누구나 알 수 있도록'과 '집행의 확실성 보장'으로 설명합니다. 성문화의 의미를 제시문에서 정확히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가)는... 부당한 법도의 변동 가능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본다. 반면 (나)는... 이는 성문법으로 규정되어 있어 불가침이라고 본다."
제시문을 다시 읽으며 성문화와 관련된 표현을 찾아보세요. [가]에서는 '양법미의', '조종성헌', '영원토록 시행'과 같은 표현에서 성문화가 법에 권위를 부여하고 고착화하는 의미를 갖는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나]에서는 '누구나 알 수 있도록', '집행의 확실성'이라는 표현에서 성문화가 공지와 집행 확실성을 위한 것임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개선 예시

"[가]에서 법의 성문화는 '양법미의'와 '조종성헌'으로 불리며 법에 권위를 부여하고 영구 불변성을 확보하는 고착화의 의미를 갖는다. 반면 [나]에서 법의 성문화는 손익 관계를 모든 사람이 알 수 있도록 하고 집행의 확실성을 보장하여 형벌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합리적 행위자 모델 적용의 논리적 오류

그러나 논리의 방향이 잘못되었습니다. 베카리아는 '포괄적 합리성을 부정'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포괄적 합리성에 따라' 잔혹한 형벌을 반대한 것입니다. 합리적 행위자 모델은 '행위자가 최대 효용을 갖는 방안을 선택했다'고 가정하고 그 의도를 추론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베카리아가 잔혹한 형벌을 반대한 것은, 그가 '범죄 예방'이라는 목적에서 '잔혹한 형벌은 최대 효용을 갖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즉, 포괄적 합리성을 '실현'한 결과가 반대인 것이지, 포괄적 합리성을 '부정'한 것이 아닙니다.
"베카리아가 포괄적 합리성을 실현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잔혹한 형벌을 반대한다는 것을 설명할 수 있다... 그러므로 행위자가 객관적이고 일관된 경향으로 최대한의 효용성을 가지는 정책을 선택한다고 전제하는 포괄적 합리성을 부정하고 있다."
합리적 행위자 모델의 논리를 다시 정리해보세요. 이 모델은 '행위자가 어떤 목적에서 최대 효용을 갖는 방안을 선택했을 것'이라고 가정합니다. 베카리아의 경우, 목적은 '범죄 예방'이고, 그는 여러 형벌 방안 중에서 효용을 계산한 결과 '잔혹한 형벌은 억지력을 상실하므로 낮은 효용을 갖는다'고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최대 효용을 갖는 방안(적절한 수준의 형벌)을 선택하기 위해 잔혹한 형벌을 반대한 것입니다.

개선 예시

"합리적 행위자 모델을 적용하면, 베카리아가 잔혹한 형벌을 반대한 의도를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다. 베카리아는 형벌의 목적을 범죄 예방으로 보았다. 그런데 잔혹한 형벌은 계속 시행되면 사회가 무디어져 억지력을 상실하므로, 범죄 예방이라는 목적에서 낮은 효용을 갖는다. 반면 공익 훼손 정도에 비례하는 적절한 형벌은 범죄 예방 효과가 높아 최대 효용을 갖는다. 따라서 베카리아는 포괄적 합리성에 따라 최대 효용을 갖는 방안을 선택하기 위해 잔혹한 형벌을 반대한 것이다."
심화

합리적 행위자 모델의 한계와 확장

합리적 행위자 모델은 정책 결정을 분석하는 유용한 도구이지만, 실제 정책 결정 과정에서는 여러 제약이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정보의 불완전성, 시간과 자원의 제약, 조직 내 다양한 이해관계 등이 포괄적 합리성의 실현을 어렵게 만듭니다.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제한된 합리성' 개념이나 '조직 과정 모델', '관료정치 모델' 등 다른 분석 모델들도 함께 고려할 수 있습니다. 베카리아의 경우처럼, 합리적 행위자 모델을 적용할 때는 행위자가 추구하는 목적을 명확히 파악하고, 그 목적에서 각 방안이 갖는 효용을 비교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현재

"그러므로 행위자가 객관적이고 일관된 경향으로 최대한의 효용성을 가지는 정책을 선택한다고 전제하는 포괄적 합리성을 부정하고 있다."

심화

"따라서 베카리아는 포괄적 합리성에 따라, 범죄 예방이라는 목적에서 최대 효용을 갖는 방안(적절한 수준의 형벌)을 선택하기 위해 잔혹한 형벌을 반대한 것이다. 이는 합리적 행위자 모델이 정책 결정의 의도를 설명하는 방식을 잘 보여준다."
기타
• 글자수 초과: 899자 → 880자 이하로 조정 필요
• '(가)의 (나)는' → '(가)와 (나)는' (조사 오류)
• '개인에 맞추어져 있는' → '국왕 중심적인' (표현 부정확)
• '사회중심적이다' → '사회 구성원 중심적이다' (표현 명확화)
참고 답안

제시문 [가]와 [나]는 법의 제정 주체와 목적에서 명확한 대비를 이룬다. 먼저 제정 주체를 보면, [가]에서는 국왕이 조정 회의를 열어 처리 지침을 만들고 이를 수교, 록, 대전으로 정련하는 과정을 거쳐 법을 제정한다. 이는 전근대 왕정사회에서 통치자가 법의 주체임을 보여준다. 반면 [나]에서는 자유로운 인간들이 끊임없는 전쟁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유의 일부를 양보하고 합의를 통해 법을 제정한다. 이는 사회계약론에 기반한 것으로, 법의 주체가 사회 구성원 전체라는 점에서 [가]와 대비된다. 다음으로 목적을 보면, [가]에서 법은 왕도에 근접한 양법미의로서 백성에게 항구히 시행되는 통치 수단이다. 성문화는 조종성헌으로서 권위를 부여하고 영구 불변성을 확보하는 고착화의 의미를 갖는다. 반면 [나]에서 법은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라는 공리주의적 목적과 범죄 예방이라는 실용적 목적을 갖는다. 성문화는 손익 관계를 누구나 알 수 있도록 하고 집행의 확실성을 보장하여 형벌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제시문 [다]의 합리적 행위자 모델은 정책 행위를 분석하는 도구로, 행위자가 특정 목적에 대해 최대 효용을 갖는 방안을 선택했다고 상정한다. 이 모델은 정책 행위의 목적을 몇 가지로 예상하고, 각 목적에서 정책 행위가 갖는 효용을 계산한 후, 가장 큰 효용을 갖게 되는 목적을 찾아 선택의 의도를 추론한다. 이 모델을 제시문 [나]의 베카리아에게 적용하면, 베카리아가 잔혹한 형벌을 반대한 의도를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다. 베카리아는 형벌의 목적을 범죄자의 재범 억제와 다른 사람들의 모방범죄 예방으로 본다. 그런데 가장 잔혹한 형벌도 계속 시행되면 사회 일반이 무디어져 억지력을 상실한다. 또한 베카리아의 원칙에 따르면 형벌은 공익 손실보다 조금만 크면 되고 공익 훼손 정도에 비례해야 하는데, 잔혹한 형벌은 이를 초과하는 과도한 처벌이다. 따라서 합리적 행위자 모델로 분석하면, 잔혹한 형벌은 범죄 예방이라는 목적에서 낮은 효용을 갖는다. 베카리아는 포괄적 합리성에 따라 이 목적에서 최대 효용을 갖는 방안(적절한 수준의 형벌)을 선택하기 위해 잔혹한 형벌을 반대한 것이다.

이 답안의 핵심 포인트

1. 성문화 의미의 정확한 대비

"[가]에서 성문화는 조종성헌으로서 권위를 부여하고 영구 불변성을 확보하는 고착화의 의미를 갖는다. 반면 [나]에서 성문화는 손익 관계를 누구나 알 수 있도록 하고 집행의 확실성을 보장하여 형벌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2. 합리적 행위자 모델의 논리 구조

"이 모델은 정책 행위의 목적을 몇 가지로 예상하고, 각 목적에서 정책 행위가 갖는 효용을 계산한 후, 가장 큰 효용을 갖게 되는 목적을 찾아 선택의 의도를 추론한다."

3. 베카리아 반대 논리의 귀결

"베카리아는 포괄적 합리성에 따라 이 목적에서 최대 효용을 갖는 방안(적절한 수준의 형벌)을 선택하기 위해 잔혹한 형벌을 반대한 것이다."
2026. 6. 6. · Crita 논술 평가 시스템으로 분석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