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2022 인문 3번 논술 | 합격의 기준
코브라 효과의 흐름을 나열하면 기본 수준. 당락은 '공익을 위해 사익을 도구로 활용한 정책이 왜 역효과를 낳았는지' 공익-사익 구조로 분석하는 데서 갈립니다. 채점기준과 예시답안을 확인하세요.
배점: 280점
문항 요약
영어 지문의 코브라 효과 사례를 공익과 사익의 관점에서 분석한 뒤, 제시문 (다)에 비추어 코브라 농부에게 조언을 추론하는 문항입니다.
채점 기준
코브라 효과를 공익·사익 관점으로 분석
영어 지문에 제시된 델리 코브라 정책 사례를 단순히 요약하는 것이 아니라, 공익과 사익이라는 틀로 정책의 의도와 결과를 분석할 수 있는지를 봅니다. 정부의 의도(공익을 위해 사익을 수단으로 활용), 초기 성과(공익과 사익의 일치), 왜곡(사익 집착으로 공익 훼손), 최종 결과(정책 의도와 정반대 결과)를 구조적으로 설명해야 합니다.
영어 지문에서 정책 내용(포상금 제도), 단기 효과(일시적 감소), 정책 종료 후 결과(코브라 증가)를 정확히 파악하고, 정책의 의도와 결과를 대비하여 설명합니다.
정부의 정책이 공익(시민 안전)을 위해 사익(포상금)을 수단으로 활용한 것임을 파악하고, 초기에 공익과 사익이 일치했던 상황에서 일부 사람들이 공익을 무시하고 사익에 집착하여 정책이 왜곡된 과정까지 분석합니다.
제시문 (다)를 활용한 코브라 농부 조언
제시문 (다)(카뮈의 《페스트》)에서 랑베르가 개인의 행복보다 공동체와 함께하기로 결정한 메시지를 파악하고, 이를 코브라 농부의 상황에 적용하여 조언을 도출할 수 있는지를 봅니다.
제시문 (다)에서 랑베르가 '혼자만 행복하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도시에 남기로 결정한 내용을 파악하고, 이를 코브라 농부도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점에 연결합니다.
개인은 원하든 원하지 않든 공동체의 일원이며, 공동체의 문제는 곧 개인의 문제라는 함축적 메시지까지 파악합니다.
제시문 (다)의 공동체 의식을 코브라 농부에게 적용하여, 사익을 추구하더라도 공익이 훼손되지 않도록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조언까지 도출합니다.
형식 요건
문법, 논리적 흐름, 분량(540~660자) 등 답안의 형식적 완성도를 봅니다.
540~660자 분량을 준수하고, 맞춤법과 문장 구성이 자연스러운 수준입니다.
예시 답안
출처: 한국외국어대학교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
<문제1>에 따르면 행위의 목적이나 동기에 있어 공익 우선의 입장과 사익 우선의 입장이 있다. 델리 정부는 코브라의 급증으로 안전을 위협 받는 시민들을 위한 공익 차원에서 코브라를 포획 시 포상금을 주는 정책을 시행하면서 개인의 사익 추구를 수단으로 이용하였다. 공익과 사익이 맞아떨어지면서 시행 초기에는 효과가 나타났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본래의 공익적 목적을 무시하고 금전적 수입이라는 사익에만 집착하여 왜곡된 방식으로 코브라를 키워 포상금을 받았다. 공익을 위한 정책이 사익 추구의 수단으로 악용된 것이다. 이에 정부가 포상금 정책을 철회하자 그들은 사익의 감소를 피하기 위해 남은 코브라를 풀어주었다. 델리의 상황은 제도 시행 전보다 악화되었고, 결과적으로 공익 자체가 위협 받게 되었다. (다)의 주인공 랑베르는 페스트가 창궐한 도시를 떠날 수 있었지만 혼자만의 행복은 부끄러운 일이라는 생각에 도시에 남아 함께 페스트에 맞서 싸우기로 한다. 이는 개인들이 모여 공동체가 구성되며, 각 개인은 원하든 원하지 않든지 공동체의 일원임을 보여준다. 따라서 코브라 농부는 스스로를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인식하고, 사익을 추구하더라도 공익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는 책임감을 지녀야 할 것이다.
611자
답안 분석
예시답안은 전반부에서 코브라 정책을 공익-사익 구조로 분석합니다. 정부의 공익적 의도, 사익을 수단으로 활용한 정책 설계, 공익과 사익이 일치했던 초기 성과, 사익 집착으로 인한 왜곡, 정책 철회 후 공익 악화라는 흐름을 체계적으로 서술합니다. 후반부에서는 제시문 (다)의 랑베르 사례에서 공동체 의식을 추출하여 코브라 농부에게 적용하고, 사익 추구 시에도 공익 훼손을 방지할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조언을 도출합니다.
핵심 포인트
영어 지문의 사건을 시간순으로 나열하는 데 그치지 말고, 공익과 사익이라는 분석 틀을 적용하여 '왜 정책이 실패했는지'를 구조적으로 설명해야 합니다.
제시문 (다)에서 단순히 '랑베르가 남기로 했다'는 사실만 쓰면 기본 수준입니다. '개인은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함축적 메시지까지 끌어내야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조언 도출 시 제시문 (다)의 메시지와 코브라 농부의 상황을 명확히 연결해야 합니다. 막연한 도덕적 권고가 아니라, 공익-사익 균형이라는 앞선 분석과 이어지는 조언이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