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2023 인문 1번 논술 | 합격의 기준

제시문의 핵심 논지를 나열하면 기본 수준. 당락은 '각 제시문의 논지를 찬성/반대 입장의 논거·반론·재반박으로 정확히 연결하는 논증 구조'에서 갈립니다. 채점기준과 예시답안을 확인하세요.

배점: 60

문항 요약

차등적 징세를 통한 직접적 결혼·출산 지원 정책에 대해 찬성 또는 반대 중 하나의 입장을 선택한 뒤, 세 제시문을 활용하여 논거 제시, 예상 반론, 재반박의 논증 구조를 완성하는 입장선택형 문항입니다.

채점 기준

입장 선택

찬성 또는 반대 중 하나의 입장을 명확하게 선택하여 답안에 표명했는지를 봅니다. 선택한 입장이 이후 논거, 반론, 재반박 전개의 기준이 됩니다.

기본

찬성 또는 반대 입장을 답안에 명시적으로 밝히면 충족됩니다.

주장 정당화 논거

제시문 (가), (나), (다) 각각에서 선택한 입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논지를 도출하고, 이를 자신의 주장을 정당화하는 논거로 연결했는지를 봅니다.

기본

각 제시문에서 관련 내용을 찾아 언급하는 수준입니다.

우수

제시문에서 함축된 핵심 논지를 도출하고, 그것이 왜 자신의 입장을 정당화하는지 논리적으로 연결하는 수준입니다. 예를 들어 찬성 입장이라면, 제시문 (가)에서 가정의 종족보존·사회화 기능을 도출하여 '따라서 국가가 결혼·출산에 적극 개입해야 한다'는 논거로 연결합니다.

예상 반론

같은 세 제시문을 반대 관점에서 재해석하여, 자신의 주장에 대해 제기될 수 있는 세 가지 반론을 구성했는지를 봅니다.

기본

각 제시문에서 반대 측의 논거를 찾아 언급하는 수준입니다.

우수

제시문의 함축적 논지를 반대 관점에서 도출하고, 이를 자신의 주장에 대한 구체적 반론으로 연결하는 수준입니다. 예를 들어 찬성 입장에 대한 반론으로, 제시문 (가)에서 '결혼은 개인의 권리'라는 논지를 도출하여 '국가 개입은 부당하다'는 반론을 구성합니다.

재반박

앞서 제시한 반론 각각에 대해, 주장 정당화에서 사용하지 않은 새로운 논거로 재반박하여 자신의 주장을 최종 옹호했는지를 봅니다. 제시문 밖에서 논거를 찾는 것도 가능합니다.

기본

재반박이라는 구조를 갖추어 각 반론에 대응하는 내용을 배치하는 수준입니다.

우수

기존 논거와 다른 새로운 관점에서 논거를 도출하고, 각 반론의 핵심을 정확히 겨냥하여 논리적으로 재반박하는 수준입니다.

논증 구조와 논리성

논거 제시 → 예상 반론 → 재반박이라는 전체 논증 구조가 논리적으로 일관되게 전개되었는지, 찬반 양측의 논리를 모두 고려하여 다각도로 분석했는지를 봅니다.

기본

논거-반론-재반박의 순서를 갖추어 답안을 구성하는 수준입니다.

우수

논거-반론-재반박 간의 논리적 연결이 긴밀하고, 찬반 양측의 논리를 균형 있게 다루며, 교육과정 개념을 적절히 활용하는 수준입니다.

형식 요건

지정된 분량(900~1,100자)을 준수하고, 맞춤법과 띄어쓰기 등 어문규정을 지켰는지를 봅니다. 제시문 원문을 그대로 옮기지 않고 자신의 언어로 재구성해야 합니다.

기본

분량 범위를 지키고, 맞춤법·띄어쓰기를 준수하며, 제시문을 그대로 인용하지 않으면 충족됩니다.

예시 답안

출처: 인하대학교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

주장 1(찬성)을 선택한 경우: 인하국의 정책에 찬성한다. 먼저 제시문 (가)에 나오듯이 가정은 재생산을 통한 종족 보존의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인구 감소와 노동력 부족을 해결할 뿐 아니라, 자녀의 사회화 기능을 담당하는 최소 단위란 점에서 국가는 결혼과 출산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 제시문 (다)의 사례가 보여주듯이 인구는 국가의 경제적·문화적 발전의 토대가 되기에 인구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독신 가구에 대한 차등적 징세도 정당화될 수 있다. 따라서 오늘날에도 경제적 이유로 출산을 포기하는 가정에 대해 국가가 주택 제공과 같은 적극적인 출산장려정책을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 제시문 (나)에 나오는 '꿈미래 실험 공동주택'의 사례도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주거환경이 제공될 경우, 특히 사회적 취약 계층의 출산율이 증가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제시문 (가)에 나오듯이 결혼은 행복 추구와 관련된 개인의 권리이기에 결혼과 출산에 대한 국가 개입은 부당하다는 반론이 가능하다. 가정이 담당하던 돌봄과 사회화 기능이 다양한 교육기관과 사회기구로 대체되면서 결혼과 출산은 개인의 선택으로 존중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제시문 (다)에 나오듯이 국가가 개입하여 독신 가구에게 차등적 세금을 부과하는 것은 독신 가구나 여성과 같은 특정 집단의 차별로 이어져 공정성에 반한다는 비판도 있다. 나아가 제시문 (나)의 경우처럼 설령 경제적으로 어려운 혼인 가구를 지원하더라도 육아시설과 같은 사회적 인프라가 부족할 경우 출산장려 정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할 수 있다. 그렇지만 결혼과 출산을 개인의 선택에만 맡긴다면 인구 감소는 해결하기 어렵다. 국가의 개입이 꼭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당면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오히려 사회 구성원의 자유와 권리를 더 잘 보장할 수 있다. 비록 차등적 징세가 차별적 측면이 있다 하더라도 자기계발과 행복추구에 집중하는 독신가구보다 공동체의 존속과 번영에 기여하는 혼인가구를 지원하는 것이 불공정하다고 보긴 어렵다. 끝으로 사회적 인프라의 경우 단기간에 조성되기 어려우므로, 그러한 환경이 갖추어지기 전까지는 미비한 인프라를 보완할 수 있는 직접적인 지원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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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안 분석

예시답안은 찬성 입장을 명확히 밝힌 뒤, 제시문 (가)에서 가정의 종족보존·사회화 기능, (다)에서 인구와 국가 발전의 관계, (나)에서 경제적 지원의 출산 효과를 논거로 제시합니다. 반론에서는 같은 세 제시문을 반대 관점에서 재해석하여 개인의 권리, 차별, 인프라 부족을 지적하고, 재반박에서는 사회문제 해결을 통한 자유 보장, 공동체 기여의 정당성, 인프라 보완의 필요성이라는 새로운 논거로 각 반론에 1:1 대응합니다.

핵심 포인트

1

어떤 입장을 선택하든 동일한 기준으로 평가됩니다. 찬성이 반대보다 유리하거나 불리하지 않으므로, 자신이 더 잘 전개할 수 있는 입장을 선택하세요.

2

논거 제시에서 사용한 제시문 해석을 반론에서 반대 관점으로 뒤집어야 합니다. 같은 제시문을 양면에서 활용하는 것이 이 문항의 핵심입니다.

3

재반박에서는 논거 제시에서 이미 사용한 논거를 반복하면 안 됩니다. 제시문 밖의 새로운 관점에서 논거를 가져와야 하며, 각 반론에 1:1로 대응하는 구조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