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자대학교 2025 인문1회차 2번 논술 | 합격의 기준

명품 소비 현상을 모방 욕망 개념으로 나열하면 기본 수준. 당락은 '서민 참여와 평등이 주체-모델 거리 소멸로 경쟁을 격화시키는 역설'까지 연결하는 데서 갈립니다. 채점기준과 예시답안을 확인하세요.

문항 요약

2-1번은 제시문 <가>의 명품 소비 현상을 제시문 <나>의 모방 욕망 이론으로 해석하는 문항이고, 2-2번은 <나>와 <다>가 각각 말하는 '욕망'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서술하는 문항입니다.

채점 기준

명품 소비 현상의 모방 욕망 해석 (2-1)

<가>에 나타난 명품 소비의 SNS 확산, 서민층 참여, 사회의 평등화, 삶의 궁핍화 현상을 <나>의 모방 욕망, 형이상학적 속성, 주체와 모델 간 거리 소멸, 갈등 격화 개념으로 각각 연결하여 해석하는 능력을 봅니다.

기본

SNS를 통해 명품 소비가 확산되는 현상이 외부로부터 빌려온 모방 욕망이라는 점을 파악하고, 명품이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며 서민까지 소비에 참여하는 현상을 존재 가치 상승이라는 형이상학적 속성으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우수

서민까지 합류하여 평등해진 사회가 욕망의 주체와 모델 사이 거리가 소멸된 상태임을 파악하고, 이로 인해 경쟁이 격화되고 갈등이 심화되어 역설적으로 삶이 궁핍해진다는 구조까지 연결할 수 있습니다. 네 가지 핵심 요소를 논리적 흐름으로 구조화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욕망 개념의 공통점 도출 (2-2)

<나>와 <다> 모두 욕망이 주체 내면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성립한다는 공통점을 정확히 제시하는 능력을 봅니다.

기본

<나>의 '욕망은 자연 발생적이지 않다'와 <다>의 '욕망은 타자와의 관계를 전제로 한다'를 파악하여, 두 제시문이 공유하는 핵심 전제를 명확히 정리할 수 있습니다.

욕망 개념의 차이점 도출 (2-2)

욕망의 근원(외부 타인 vs 내면의 무의식적 자아), 욕망의 이유(존재 가치 상승 vs 자기실현), 욕망 강도의 조건(주체-모델 거리 소멸 vs 내면 타자와의 간격 확대)이라는 세 가지 축에서 <나>와 <다>를 체계적으로 대비하는 능력을 봅니다.

기본

<나>와 <다>에서 각각의 욕망 개념을 파악하되, 체계적인 차이점 비교까지 전개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우수

<나>에서 타자는 주체 밖의 다른 주체(매개자)이고 <다>에서 타자는 자기 안의 낯선 것(무의식적 자아)이라는 근원 차이, 존재 가치 상승과 자기실현이라는 목적 차이, 거리 소멸 시 강해지는 것과 내면 간격 확대 시 강해지는 것이라는 강도 조건 차이를 각각 텍스트 근거와 함께 도출해야 합니다.

형식 요건

2-1은 300±30자(270~330자), 2-2는 600±60자(540~660자) 분량을 준수하고, 개인정보를 포함하지 않으며, 논리적 흐름과 명확한 표현으로 서술해야 합니다.

기본

지정된 글자 수 범위를 지키고, 문법적으로 올바르며 논리적 연결이 자연스러운 답안을 작성합니다.

대학 발표 예시답안

출처: 숙명여자대학교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

한국의 명품 소비는 SNS를 통해 확산되고 부러움의 대상이 되면서 나도 그렇게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그 소비는 더욱 부추겨진다. 이것은 우리의 욕망은 내면으로부터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으로부터 빌려온 모방 욕망이라는 것을 말한다. 이때 명품 소비가 사회적 지위를 나타낸다는 것은 곧 타인의 욕망을 모방하는 이유가 자신의 존재 가치를 상승시키려는 욕망의 형이상학적 속성을 통해 해석될 수 있다. 특히 서민까지 명품 소비에 합세함으로써 삶이 더욱 궁핍해진다는 것은 욕망하는 주체와 모델 간의 차이가 소멸될 때 경쟁은 격화되고 사회적 갈등은 심화된다는 주장을 통해 이해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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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문 <나>와 <다>는 공통적으로 욕망이란 주체의 내면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한 것이 아니라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성립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중요한 것은 이때 타인이 누구인가인데, 제시문 <나>는 타인이란 주체 밖의 다른 주체라고 말하는 반면, <다>는 내 안에 자기로 환원되지 않는 낯선 것으로 이해한다. 따라서 욕망이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성립한다고 할지라도 그 욕망의 근원은 다르게 이해된다. 즉 <나>에 있어 욕망의 기원은 주체 밖에 놓이는 반면, <다>는 주체와 내 안의 무의식적 자아 간의 간격에 기인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이러한 차이는 욕망을 충족시키려는 이유 또한 다르게 만든다. <나>에서 그 이유는 욕망하는 주체가 자신의 존재 가치를 모방하려는 모델의 존재 가치로 상승시키려는 데 있다면, <다>에서는 욕망이란 자기애적 나르시시즘에 기인하는 것으로서 그 목적은 욕망하는 주체의 자기 발견에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욕망의 강도 또한 다르게 이해된다. <나>에서는 주체와 타인, 즉 모델과의 거리가 멀면 멀수록 나의 욕망은 그 강도가 약해지고 사회적 갈등은 적어지는 반면, <다>의 욕망은 내 안의 타자와 욕망하는 주체 간의 간격이 커질수록 강해지며, 주체의 소외는 심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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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안 분석

2-1 예시답안은 SNS 확산→모방 욕망, 사회적 지위→형이상학적 속성, 서민 합세+궁핍→거리 소멸+갈등 격화라는 세 단계 연결을 논리적 흐름으로 구성합니다. 2-2 예시답안은 공통점(타인 관계 속 욕망)을 먼저 제시한 뒤, 타자의 정체(외부 vs 내면), 욕망의 목적(존재 가치 상승 vs 자기 발견), 욕망 강도 조건(거리 소멸 vs 간격 확대)이라는 세 축으로 차이점을 체계적으로 대비합니다.

핵심 포인트

1

2-1에서 SNS 확산과 모방 욕망의 연결은 대부분 시도하지만, '서민까지 합류한 평등한 사회'를 '주체와 모델 간 거리가 소멸된 상태'로 해석하고 이것이 경쟁 격화와 삶의 궁핍으로 이어진다는 역설 구조까지 연결하는 것을 놓치기 쉽습니다.

2

2-2에서 공통점만 쓰고 차이점을 하나의 축으로만 서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욕망의 근원, 목적, 강도 조건이라는 세 가지 축을 모두 대비해야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3

2-2에서 <다>의 '타자'가 외부의 다른 사람이 아니라 '자기 안의 낯선 것(무의식적 자아)'이라는 점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를 놓치면 <나>와 <다>의 차이가 흐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