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2022 인문 2번 논술 | 합격의 기준

표의 수치를 나열하면 기본 수준. 당락은 '연령대별 차이를 근거로 전문가 발언의 한계를 도출하고, 비교 시점에 따른 착시로 견해의 편향을 지적하는' 데서 갈립니다. 채점기준과 예시답안을 확인하세요.

문항 요약

이 문항은 두 개의 소문항으로 구성됩니다. 1-1은 제시문 <가>의 관점(계층 간 격차)에서 <표 2>를 참고하여 <다>의 전문가 발언의 한계를 설명하는 것이고, 1-2는 <나>의 논지(비교 기준에 따른 착시)를 활용하여 <표 1>을 분석하고, 이를 근거로 <다>의 견해를 평가하는 것입니다.

채점 기준

<가> 관점 파악

제시문 <가>에서 계층 간 자산, 소득, 소비의 격차가 발생한다는 관점을 정확히 파악했는지, 그리고 집단을 세분화하면 집단 간 차이가 드러날 수 있다는 시각을 이해했는지를 봅니다.

기본

<가>에서 계층 간 자산·소득·소비의 '격차' 또는 '차이'가 발생한다는 내용을 표면적으로 파악합니다.

우수

전체 평균이 아닌 세분화된 계층별로 서로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함축적 관점까지 도출합니다.

<표 2> 연령대별 분석

<표 2>에서 2020년 3/4분기 대비 2021년 3/4분기의 연령대별 취업자수 변화를 정확히 계산하고 비교했는지를 봅니다. 15~29세, 50대, 60세 이상은 증가했고, 30~40대는 감소 또는 정체했다는 차이를 파악해야 합니다.

기본

각 연령대(15~29세, 30~40대, 50대, 60세 이상)의 취업자수 변화를 표에서 정확히 계산하여, 연령대별로 증가 또는 감소/정체의 차이가 있음을 확인합니다.

전문가 발언의 한계 지적

<가>의 관점(계층 간 차이)과 <표 2>의 연령대별 분석 결과를 근거로, 전문가가 '고용 상황이 전반적으로 대폭 개선되었다'고 말한 것의 한계를 지적했는지를 봅니다. 연령대에 따른 취업자수 증가의 차이를 무시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기본

전문가 발언의 내용('전반적으로 대폭 개선')을 정확히 파악합니다.

우수

<가>의 '계층 간 차이' 관점을 <표 2>의 '연령대별' 차이에 대응시켜 해석합니다.

탁월

연령대별 차이가 존재함에도 이를 무시하고 '전반적으로 대폭 개선'이라고 평가한 것이 한계라는 귀결까지 도출합니다.

<나> 논지 파악

제시문 <나>의 에빙하우스 착시 실험에서 비교 기준(비교 대상 원의 크기)이 달라지면 동일한 대상에 대한 인식 결과도 달라진다는 논지를 파악했는지를 봅니다.

기본

<나>의 실험에서 비교 대상의 크기에 따라 동일한 원의 지름 추정치가 달라졌다는 내용을 정확히 파악합니다.

<표 1> 비교 시점별 분석

<표 1>에서 2021년 3/4분기 고용 상황을 두 가지 비교 시점(2020년 대비, 2019년 대비)으로 분석하여 대조적인 결과를 도출했는지를 봅니다. 2020년 대비로는 대폭 개선이지만, 2019년 대비로는 예년에도 미치지 못하는 결과가 나옵니다.

기본

<표 1>에서 2020년 대비와 2019년 대비 취업자수 증가폭과 고용률 변화를 각각 정확히 계산합니다.

우수

<다>에서 2020년 대비만 언급한 점에서 2019년 대비라는 비교 축을 스스로 도출하여, 두 비교 시점의 결과를 대비 구조로 정리합니다.

<다> 견해 평가

<나>의 착시 논지와 <표 1> 분석 결과를 근거로, <다>가 비교 시점을 2020년 3/4분기로 한정한 것이 고용 상황에 대한 편향된 해석을 유도한다는 문제를 지적했는지를 봅니다.

기본

<다>가 2020년 대비로만 비교하고 있다는 점을 정확히 파악합니다.

우수

<나>의 '비교 기준에 따른 인식 차이' 논지를 <표 1>의 '비교 시점에 따른 해석 차이'에 대응시켜 적용합니다.

탁월

비교 시점을 한정함으로써 '대폭 개선'이라는 편향된 해석을 유도한다는 문제점을 귀결로 도출합니다.

분량 및 형식

1-1은 300±30자(270~330자), 1-2는 600±60자(540~660자)의 분량 제한을 지켰는지, 문장 구성이 논술답게 갖추어져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기본

각 소문항의 지정된 글자 수 범위를 준수하고, 문법과 문장 구조가 기본적으로 갖추어져 있습니다.

예시 답안

출처: 숙명여자대학교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

<가>에서는 계층 간에 자산・소득・소비에 있어 '차이' 혹은 '격차' 발생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표 2>를 검토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우선 2021년 3/4분기 15~29세 취업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평균 18만 명 증가했다. 또한 50대와 60세 이상 취업자수는 각각 평균 10만 명과 평균 35만 명 증가했다. 반면 유일하게 30~40대에서만 취업자수가 증가하지 못했거나 오히려 감소했다. 이처럼 연령대에 따른 취업자수 증가에 차이가 존재한다. 그럼에도, 이러한 연령대간 차이를 무시했다는 점에서 <다>의 전문가 발언에는 한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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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비교 기준이 달라지면 사물이나 현상을 인식한 결과도 달라지는 '착시' 현상을 설명하고 있다. <나>의 논지를 활용하여 <표 1>의 2021년 3/4분기 고용 상황을 2020년 3/4분기 및 2019년 3/4분기와 각각 비교하면 대조적인 결과가 도출된다. 비교 시점을 2020년 3/4분기로 설정하면, 2021년 3/4분기 취업자수는 50~60만 명가량 증가했고, 고용률도 1% 포인트 정도 상승했다. 이를 통해 2021년 3/4분기 고용 상황이 대폭 개선됐다고 말할 수 있다. 반면 비교 시점이 2019년 3/4분기인 경우, 2021년 3/4분기 취업자수 증가폭은 둔화되어 24~28만 명에 그쳤다. 이는 비교 시점을 2020년 3/4분기로 했을 때의 취업자수 증가 규모의 절반가량에 불과하며, 예년 수준인 30만 명에도 못 미친다. 게다가 고용률은 2019년 3/4분기와 비교하면 오히려 0.2% 포인트 감소하였다. 결과적으로 2021년 3/4분기 고용 상황이 개선됐다고 할 수 없다. 요컨대 비교 시점에 따라 2021년 3/4분기 고용 상황은 착시 현상을 일으키는데, 비교 시점을 2020년 3/4분기로 한정한 <다>의 견해는 고용 상황이 대폭 개선됐다는 해석의 편향을 불러온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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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안 분석

1-1 예시답안은 <가>의 계층 간 격차 관점을 <표 2>에 적용하여 연령대별(15~29세 증가, 30~40대 감소/정체, 50대·60세 이상 증가) 취업자수 변화의 차이를 구체적 수치로 제시하고, 이를 근거로 전문가의 '전반적 대폭 개선' 발언이 연령대별 차이를 무시한 한계가 있음을 도출합니다. 1-2 예시답안은 <나>의 착시 논지를 활용하여 동일한 2021년 3/4분기 고용 상황이 2020년 대비로는 대폭 개선이지만 2019년 대비로는 예년에도 미달하는 결과임을 대비시킨 뒤, <다>가 비교 시점을 한정함으로써 편향된 해석을 유도한다는 문제점을 지적합니다.

핵심 포인트

1

1-1에서 <가>의 관점을 단순히 '격차가 있다'고만 언급하고 <표 2> 분석에 적용하지 않으면 기본 수준에 머뭅니다. '세분화하면 차이가 드러난다'는 관점을 연령대별 분석의 틀로 활용해야 합니다.

2

1-2에서 2020년 대비 결과만 제시하고 끝내면 <다>의 견해를 그대로 반복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반드시 2019년 대비라는 또 다른 비교 시점을 도입하여 대조적인 결과를 보여야 합니다.

3

대학 예시답안에서 <가> 관점 파악이 명시적 수준(제시문 표현 그대로)에 머문 부분이 있어, 함축적 관점(전체가 아닌 세분화 시 차이 발생)까지 도출하면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