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2022 인문 1번 논술 | 합격의 기준
제시문 내용과 표 수치를 나열하면 기본 수준. 당락은 '비교 시점을 바꾸면 해석이 정반대가 된다는 착시 구조를 밝히고, 그 편향을 근거로 견해를 평가'하는 데서 갈립니다. 채점기준과 예시답안을 확인하세요.
문항 요약
두 소문항으로 구성된 문항입니다. 문항 1-1은 제시문 <가>의 '계층 간 격차' 관점으로 <표 2>를 분석하여 <다> 전문가 발언의 한계를 설명(300±30자)하고, 문항 1-2는 제시문 <나>의 '착시' 논지로 <표 1>을 두 가지 비교 시점에서 분석한 뒤 <다>의 견해를 평가(600±60자)합니다.
채점 기준
[1-1] 제시문 <가>의 관점 파악과 <표 2> 분석
제시문 <가>에서 '전체가 아닌 집단별로 세분화하면 격차가 드러난다'는 관점을 파악하고, 이를 <표 2>의 연령대별 취업자수 데이터에 적용하여 연령대별 차이를 확인했는지를 봅니다.
<표 2>에서 연령대별 취업자수 증가 수치(15~29세, 30~40대, 50대, 60세 이상)를 정확히 읽고, <가>의 관점을 <표 2>에 대응시켜 연령대별로 비교합니다.
<가>에서 '상위 20% vs 나머지 80%'라는 계층 구분이 자산·소득·소비 전 영역에 관통된다는 함축을 도출하고, 이를 <표 2>의 연령대 구분에 논리적으로 연결합니다.
<가>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관점이 '집단을 세분화하면 차이/격차가 드러난다'는 것임을 구조적으로 파악하여 '차이' 또는 '격차'라는 개념으로 명확히 정리합니다.
[1-1] 전문가 발언의 한계 지적
<표 2> 분석 결과(연령대별 차이)와 전문가의 '전반적으로 대폭 개선' 발언을 대조하여, 전문가가 연령대별 차이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한계를 논리적으로 지적했는지를 봅니다.
전문가 발언 내용('전반적으로 대폭 개선')을 정확히 파악합니다.
'세분화된 차이 vs 전반적 평가'라는 대조 구조를 도출하고, 전문가가 연령대별 차이를 무시했다는 한계를 논리적으로 구성하여 지적합니다.
[1-2] 제시문 <나>의 착시 논지와 <표 1> 분석
제시문 <나>에서 '비교 기준이 달라지면 동일 대상에 대한 인식이 달라진다'는 착시 논지를 파악하고, 이를 <표 1>에 적용하여 2021년 3/4분기 고용 상황을 2020년·2019년 두 시점과 각각 비교 분석했는지를 봅니다.
<표 1>에서 2019~2021년 고용 지표(취업자수, 고용률)를 정확히 읽고, <나>의 착시 구조(비교 대상/비교 기준)를 <표 1>의 시계열 구조에 대응시켜 2020년과 2019년 두 시점을 비교 기준으로 설정합니다.
<나>에서 '비교 기준이 달라지면 인식이 달라진다'는 함축적 논지를 도출합니다. 2020년 대비 분석에서는 증가 규모를 예년 기준과 비교하여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2019년 대비 분석에서는 증가 규모의 둔화와 고용률 감소를 근거로 '개선되지 않음'이라는 해석을 도출합니다.
[1-2] <다>의 견해 평가
비교 시점(2020년 vs 2019년)에 따라 해석이 정반대가 되는 착시 현상을 확인하고, <다>가 2020년만을 비교 시점으로 한정한 것이 착시 효과를 유발하며 해석의 편향을 초래한다고 평가했는지를 봅니다.
<다>가 '2020년 3/4분기와 비교하여'라는 표현으로 2020년만을 비교 시점으로 사용했음을 파악하고, <나>의 착시 구조를 <표 1> 분석 결과에 대응시킵니다.
두 시점에서 도출된 해석('대폭 개선' vs '개선 안 됨')이 정반대라는 대조 구조를 도출합니다.
<다>의 비교 시점 한정이 '착시 효과를 유발하여 해석의 편향을 초래한다'는 파생적 귀결까지 도출하여, 구조적으로 <다>의 견해를 평가합니다.
분량 및 형식
문항 1-1은 300±30자(270~330자), 문항 1-2는 600±60자(540~660자)의 분량 제한을 지켰는지 확인합니다.
각 소문항의 지정된 글자 수 범위를 준수하고, 문법과 문장 구조가 기본적으로 갖추어져 있습니다.
예시 답안
출처: 숙명여자대학교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
⑴
<가>에서는 계층 간에 자산・소득・소비에 있어 '차이' 혹은 '격차' 발생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표 2>를 검토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우선 2021년 3/4분기 15~29세 취업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평균 18만 명 증가했다. 또한 50대와 60세 이상 취업자수는 각각 평균 10만 명과 평균 35만 명 증가했다. 반면 유일하게 30~40대에서만 취업자수가 증가하지 못했거나 오히려 감소했다. 이처럼 연령대에 따른 취업자수 증가에 차이가 존재한다. 그럼에도, 이러한 연령대간 차이를 무시했다는 점에서 <다>의 전문가 발언에는 한계가 있다.
310자
⑵
<나>는 비교 기준이 달라지면 사물이나 현상을 인식한 결과도 달라지는 '착시' 현상을 설명하고 있다. <나>의 논지를 활용하여 <표 1>의 2021년 3/4분기 고용 상황을 2020년 3/4분기 및 2019년 3/4분기와 각각 비교하면 대조적인 결과가 도출된다. 비교 시점을 2020년 3/4분기로 설정하면, 2021년 3/4분기 취업자수는 50~60만 명가량 증가했고, 고용률도 1% 포인트 정도 상승했다. 이를 통해 2021년 3/4분기 고용 상황이 대폭 개선됐다고 말할 수 있다. 반면 비교 시점이 2019년 3/4분기인 경우, 2021년 3/4분기 취업자수 증가폭은 둔화되어 24~28만 명에 그쳤다. 이는 비교 시점을 2020년 3/4분기로 했을 때의 취업자수 증가 규모의 절반가량에 불과하며, 예년 수준인 30만 명에도 못 미친다. 게다가 고용률은 2019년 3/4분기와 비교하면 오히려 0.2% 포인트 감소하였다. 결과적으로 2021년 3/4분기 고용 상황이 개선됐다고 할 수 없다. 요컨대 비교 시점에 따라 2021년 3/4분기 고용 상황은 착시 현상을 일으키는데, 비교 시점을 2020년 3/4분기로 한정한 <다>의 견해는 고용 상황이 대폭 개선됐다는 해석의 편향을 불러온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620자
답안 분석
문항 1-1의 예시답안은 <가>의 '계층 간 격차' 관점을 '차이/격차'로 명확히 개념화한 뒤, <표 2>의 연령대별 수치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30~40대의 감소/정체를 대비시켜 전문가 발언의 '전반적' 평가가 연령대별 차이를 무시했음을 지적합니다. 문항 1-2의 예시답안은 <나>의 착시 논지를 활용하여 2020년·2019년 두 비교 시점에서 정반대 해석을 도출한 뒤, <다>가 2020년만을 기준으로 삼아 착시 효과와 해석의 편향을 초래했다고 평가합니다.
핵심 포인트
문항 1-1에서 <가>의 관점을 단순히 '불평등'으로 요약하기 쉽지만, 핵심은 '전체를 세분화하면 집단 간 차이가 드러난다'는 분석 방법론입니다. 이 관점을 <표 2>에 적용하여 연령대별 차이를 구체적 수치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항 1-2에서 2020년 대비 분석만 하고 2019년 대비 분석을 빠뜨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의 착시 개념을 제대로 적용하려면 반드시 두 가지 비교 시점 모두에서 분석한 뒤, 해석이 정반대로 달라진다는 점을 밝혀야 합니다.
대학 예시답안에서도 문항 1-2의 2019년 대비 고용률 감소를 '-0.2%p'와 '-0.3%p'로 범위를 두지 않고 '-0.2%p'로 대표하는 등, 수치 인용에서 약간의 단순화가 나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