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2023 인문 2번 논술 | 합격의 기준

자료의 수치 변화를 나열하면 기본 수준. 당락은 '세 자료를 관통하는 예술지상주의 경향을 도출하고, 각 입장의 논리를 자료에 구체적으로 연결하는 데서' 갈립니다. 채점기준과 예시답안을 확인하세요.

배점: 40

문항 요약

보기에 제시된 A국의 관계법령 개정 전후 변화를 자료 1~3을 종합하여 해석하고, 문제 1에서 다룬 예술지상주의와 도덕주의 두 입장 각각에서 이 변화를 지지하는 논리를 제시해야 하는 문항입니다.

채점 기준

자료 해석

자료 1~3의 수치 변화를 정확히 읽어내고, 세 자료를 종합하여 관계법령 개정 전후의 전체적 경향을 도출하는 능력을 봅니다.

기본

자료 1의 4개 지표 상승/하락 추세, 자료 2의 응답 비율 변화, 자료 3의 항목별 증감을 각각 정확히 파악한 수준입니다.

우수

자료 1에서 개정 전후 변화폭과 방향성의 차이를 포착하고, 세 자료를 통합하여 '예술의 자율성·창의성은 강화되고 공공성·사회적 기여는 약화되었다'는 전체적 경향을 도출한 수준입니다.

예술지상주의 입장의 논리

예술지상주의의 핵심 가치(미적 구현 자체가 목적, 예술가 자율성)를 파악하고, 이를 자료의 구체적 내용에 연결하여 관계법령 개정이 바람직하다는 논리를 구성하는 능력을 봅니다.

기본

제시문에서 예술지상주의의 핵심 가치를 정확히 파악한 수준입니다.

우수

예술지상주의 원리를 자료에 구체적으로 연결하여 '자율성 존중 → 창의성 발휘 → 질적 성장'이라는 논리를 구성하고, 여러 자료를 하나의 논증 구조로 조직한 수준입니다.

도덕주의 입장의 논리

도덕주의의 핵심 가치(예술의 사회적 책무, 공공성, 교육적 기능)를 파악하고, 이를 자료의 구체적 내용에 연결하여 관계법령 개정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논리를 구성하는 능력을 봅니다.

기본

제시문에서 도덕주의의 핵심 가치를 정확히 파악한 수준입니다.

우수

도덕주의 원리를 자료에 구체적으로 연결하여 '공공성 약화 → 사회적 책무 경시 → 도덕적 가치 훼손'이라는 논리를 구성하고, 여러 자료를 하나의 논증 구조로 조직한 수준입니다.

형식

720~880자 분량 준수, 어문규정 준수 등 논술 답안의 기본적인 형식 요건을 봅니다.

기본

글자수 범위를 지키고 맞춤법·띄어쓰기 등 어문규정을 준수한 수준입니다.

예시 답안

출처: 성균관대학교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

A국의 문화예술 진흥과 발전을 위한 관계법령 개정으로 예술지상주의와 심미주의가 정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자료 1>을 보면 2010년에서 2015년까지 4가지 평가지표에 각각 변화가 있었지만, 방향성도 일정하지 않고 변화의 폭도 소폭에 불과한 데 비해, 2015년 이후 2020년까지의 변화는 방향성도 일정하고 변화의 폭이 매우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술활동의 사회적 기여'와 '예술작품의 공공성'이 지속해서 하락했지만 '예술가의 자율성 및 실험정신', '창작예술가의 질적·양적 성장'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는 관계법령 개정으로 국가가 예술의 공공성이라는 명목으로 문화예술을 지원하는 부분이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자료 2>에서 정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예술의 가치를 묻는 예술인 인식조사를 살펴보면, 관계법령 개정 전후 '개인의 창의성 실험 및 발휘','자아성취감' 응답 비율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상대적으로 '사회적 문제에 대한 예술적 개입'과 '사회에 대한 공헌' 비율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정부의 예술지원정책이 예술지상주의와 심미주의를 지향하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그 결과 <자료 3>에서 보듯, 관계법령 개정 전후 '순수창작예술 전시·공연'횟수가 두 배 가까이 증가했고, 이런 창작예술 분야의 노력이 해외에서도 인정받아 '국내 예술가 해외 전시·공연 초청'횟수도 40% 가까이 증가했다. 하지만 이에 비해 '정부 지원 문화예술축제'와 '공공 예술교육프로그램'의 횟수는 30% 이상 큰 폭으로 축소되었다. 이러한 관계법령 개정은 예술지상주의와 심미주의 입장에서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예술지상주의 입장에서 예술은 공동체 가치를 실현하는 수단이 아니라 '미적 구현' 그 자체가 목적이다. 예술가들은 정부의 예술지원정책 방향이 '개인의 창의성 실험 및 발휘'와 '자아성취감' 등 자율성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개정된 것으로 인식하고 있고, 결과적으로도 <자료 1>에서 보듯 '예술가의 자율성 및 실험정신', '창작예술가의 질적·양적 성장'에 대한 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통계자료 또한 '순수창작예술 전시·공연'횟수의 유의미한 증가, '국내 예술가 해외 전시·공연 초청'횟수에서도 증가를 보이고 있다. 반면 도덕주의 관점에서 보면, 관계법령 개정으로 예술의 공공성과 도덕적 가치가 훼손될 수 있기에 바람직하지 않다. 예술인들이 '예술을 위한 예술'에 경도되어 '예술활동의 사회적 기여'와 '예술작품의 공공성'에 대한 사회적 책무를 가벼이 여기거나 아예 무시할 개연성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그 결과 <자료 3>에서 보는 것처럼 '정부 지원 문화예술축제'와 '공공 예술교육프로그램'횟수가 현저히 줄어들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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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안 분석

예시답안은 먼저 세 자료를 종합하여 '예술지상주의·심미주의 정착'이라는 전체 경향을 도출한 뒤, 자료 1의 지표 변화 방향성과 폭, 자료 2의 인식 변화, 자료 3의 성과 수치를 순차적으로 연결합니다. 이어서 예술지상주의 입장에서는 자율성 존중 → 창의성 발휘 → 질적 성장이라는 긍정적 논리를, 도덕주의 입장에서는 공공성 약화 → 사회적 책무 경시 → 교육·축제 축소라는 부정적 논리를 각각 자료에 근거하여 구성하고 있습니다.

핵심 포인트

1

자료 1에서 개정 전(2010~2015) 변화가 소폭이고 방향성이 불일정했다는 점을 놓치기 쉽습니다. 단순히 '상승/하락'만 서술하면 기본 수준이고, 개정 전후의 변화폭과 방향성 차이까지 포착해야 우수 수준에 도달합니다.

2

세 자료를 각각 나열하는 데 그치지 말고,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예술 자율성 강화 vs 공공성 약화'라는 하나의 경향으로 종합해야 합니다. 이 종합이 없으면 두 입장의 논리 전개도 단순 나열에 머물게 됩니다.

3

대학 예시답안도 자료 1의 개정 전 변화폭·방향성 차이를 명시적 수치 없이 서술하고 있어, 구체적 수치(예: 2.9→4.2점)를 제시하면 더 정밀한 해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