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2022 인문2교시 2번 논술 | 합격의 기준
자료의 수치 변화를 읽고 입장과 연결하면 기본 수준. 당락은 '투표율·무효표·시민의식 수치가 결과론/의무론 각 입장을 왜 뒷받침하는지'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데서 갈립니다. 채점기준과 예시답안을 확인하세요.
배점: 40점
문항 요약
자료 1~3의 통계 데이터를 활용하여 결과론(공리주의)과 의무론 두 입장을 각각 옹호하는 문항입니다. 학생은 두 입장 모두를 옹호해야 하며, 각 자료의 수치적 근거를 입장과 논리적으로 연결해야 합니다.
채점 기준
결과론 관점에서 의무투표제 옹호
A국의 의무투표제 도입 전후 투표율 변화를 자료1에서 파악하고, 투표율 급증이라는 결과를 근거로 결과론(공리주의) 입장에서 의무투표제를 옹호하는 논거를 구성했는지를 봅니다.
자료1에서 A국의 투표율 변화(의무투표제 도입 전후)를 정확히 읽고, 투표율이 크게 증가했음을 확인합니다.
투표율 증가라는 결과를 결과론 입장과 연결하여 '좋은 결과가 산출되었으므로 올바른 행동'이라는 옹호 논거를 논리적으로 구성합니다.
의무론 관점에서 의무투표제 한계 지적
자료2의 소득분위별 투표율과 무효표 비율 변화를 파악하고, 의무론 관점에서 투표 동기가 벌금 회피에 불과하다는 한계를 논증했는지를 봅니다.
자료2에서 A국의 소득 1분위 투표율 급증, 10분위 미미한 변화, 무효표 비율 급증 등의 수치 변화를 정확히 파악합니다.
이 수치들을 의무론 입장에 연결하여 '투표 동기가 올바른 의무감이 아닌 벌금 회피'임을 논증하고, 성숙한 민주주의 실현에 한계가 있다는 결론을 도출합니다.
의무론 관점에서 민주시민교육 옹호
자료3의 시민의식 설문조사 결과에서 A국 감소·B국 증가 추세를 파악하고, B국의 민주시민교육이 시민의식과 도덕성을 내면화시켜 올바른 동기로 투표에 참여하게 했다는 의무론적 옹호 논거를 구성했는지를 봅니다.
자료3에서 A국의 시민의식 지표 하락과 B국의 상승 추세를 정확히 읽어냅니다.
B국의 시민의식 향상을 의무론 입장과 연결하여 '교육을 통한 도덕성 내면화'와 '의무감에 기반한 자발적 참여'라는 옹호 논거를 논리적으로 구성합니다.
분량 및 형식
답안이 720자 이상 880자 이하의 분량 제한을 지켰는지, 맞춤법과 문장 구조가 기본적으로 갖추어져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지정된 글자 수 범위를 준수하고, 맞춤법·띄어쓰기 등 어문규정이 기본적으로 갖추어져 있습니다.
예시 답안
출처: 성균관대학교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
결과론(공리주의)의 입장에서 올바른 행위란 최선의 결과를 가져오는 행위라고 본다. <자료1>은 투표 불참자에게 벌금을 부과하는 의무투표제를 도입한 A국이 선거에 대한 홍보와 민주시민교육을 실시해온 B국에 비해 투표율의 높은 증가가 나타났음을 보여주고 있다. 투표는 개인의 자유이고 투표 불참자에게 벌금을 부과하는 의무투표제의 도입이 개인의 자유를 제한하는 행동이라고 비판할 수도 있다. 하지만 목표했던 투표율의 증가라는 좋은 결과가 산출되었기 때문에 올바른 행동으로 판단할 수 있다. 반면 의무론의 입장에서 올바른 행위란 마땅히 지켜야 할 의무에 따라 행위의 옳고 그름을 판단해야 하며 행위의 결과가 아닌 동기를 중시해야 한다고 본다. <자료2>에서는 A국과 B국의 소득 10분위별 투표율을 보여주고 있는데 의무투표제를 실시한 A국에서는 가장 저소득층인 소득 1분위의 투표율이 급증한 반면 고소득층인 10분위에서는 의무투표제의 효과가 거의 없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투표의 동기가 올바른 국민의 대표를 뽑아야 하는 의무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단순히 벌금을 피하기 위한 행위임을 보여준다. 또한 A국의 무효표 비율이 B국에 비해 급증한 것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의무투표제가 실제 추구한 가치인 성숙한 민주주의 실현에는 한계가 있었음을 보여준다. 또 <자료3>은 A국과 B국의 시민의식을 파악한 설문의 결과로 적극적이며 능동적으로 정치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A국에서는 오히려 줄어든 반면, B국에서는 증가한 것을 파악할 수 있다. 이는 B국에서 실시한 각종 홍보와 민주시민교육이 B국 국민들의 시민의식을 높이고 도덕성을 내면화시켰음을 보여준다. B국의 각종 홍보활동과 민주시민교육은 국민의 의무감을 높여주었으며, 국민은 의무감을 갖고 투표에 참여하였기 때문에 올바른 행동으로 판단할 수 있다.
899자
답안 분석
예시답안은 결과론 옹호에서 자료1의 A국 투표율 급증(53.6%에서 82.1%)을 근거로 '좋은 결과가 산출되었으므로 올바른 행동'이라는 논거를 구성합니다. 의무론 옹호에서는 자료2의 소득분위별 투표율 차이와 무효표 급증(2.3%에서 19.2%)으로 벌금 회피 동기를 지적하고, 자료3의 시민의식 지표 대비(A국 감소, B국 증가)로 민주시민교육이 도덕성을 내면화시켰다는 논거를 완성합니다.
핵심 포인트
결과론 옹호 시 A국의 투표율 수치만 나열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투표율 증가'라는 결과가 왜 결과론의 관점에서 올바른 행동으로 판단되는지, 입장의 논리와 명확히 연결해야 합니다.
의무론 옹호 시 자료2와 자료3을 모두 활용해야 합니다. 자료2에서 의무투표제의 한계(벌금 회피 동기, 무효표 급증)를 지적하고, 자료3에서 민주시민교육의 효과(시민의식 향상, 도덕성 내면화)를 제시하는 이중 구조가 높은 점수의 핵심입니다.
두 입장을 모두 옹호해야 하는 문항이므로, 한 입장에 치우쳐 분량을 할애하면 다른 입장의 논증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결과론과 의무론 모두 균형 있게 논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