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대 2022 인문사회 2번 논술 | 합격의 기준

두 정책을 나열하면 기본 수준. 당락은 '그림·표의 수치를 종합해 배타적 태도를 짚어내고, 근거 기반 정책을 도출하는 데서' 갈립니다. 채점기준과 예시답안을 확인하세요.

문항 요약

소문항 ⑴에서는 제시문 (가)의 두 가지 이민자 정책(동화주의와 다문화주의)을 비교하고, 제시문 (나)를 참고하여 우리나라가 취해야 할 정책을 선택한 뒤 이유를 밝혀야 합니다. 소문항 ⑵에서는 제시문 (다)와 그림 자료를 활용해 우리나라 다문화 수용성의 특성을 설명하고, 그림·표를 근거로 수용성 향상 정책을 제시해야 합니다. 학생이 정책 입장을 선택하여 답을 구성하는 입장선택형 문항입니다.

채점 기준

⑴ 동화주의와 다문화주의 비교

제시문 (가)에 등장하는 두 가지 이민자 정책의 핵심 차이를 정확히 구별했는지를 봅니다. 동화주의는 주류 문화로의 통합을 지향하며 소수 문화를 개인 영역으로만 인정하거나 부정한 정책이고, 다문화주의는 다양한 문화를 공식적으로 존중하고 차별을 금지하며 공존을 추구하는 정책입니다. 두 정책을 단순 나열이 아닌 대비 구조로 비교해야 합니다.

기본

제시문에 직접 서술된 동화주의의 특징(주류 문화로의 융합, 소수 문화 부정)과 다문화주의의 특징(문화 다양성 존중, 차별 금지)을 정확히 파악하고, 두 정책을 대비하여 비교합니다.

⑴ 다문화주의 정책 선택과 근거 제시

제시문 (나)의 문화 다양성 존중 논리를 근거로, 우리나라가 다문화주의 정책을 취해야 하는 이유를 설득력 있게 제시했는지를 봅니다. 제시문 (나)에서 문화 선택의 폭 확대, 문화 발전 기회 확대, 풍요로운 삶이라는 근거를 활용하여 정책 선택과 연결해야 합니다.

기본

제시문 (나)의 문화 다양성 존중 논리(문화 선택의 폭, 풍요로운 삶 등)를 파악하고, 이를 제시문 (가)의 다문화주의 정책 선택 근거로 직접 연결합니다.

⑵ 우리나라 다문화 수용성 특성 분석

그림 1에서 연령대별 다문화 수용성 지수의 차이를, 그림 2·3에서 다른 나라와 비교한 배타적 태도의 수준을 정확히 읽어냈는지를 봅니다. 개별 그림의 정보를 나열하는 것을 넘어, 여러 그림의 정보를 종합하여 우리나라의 다문화 수용성이 가진 특성을 의미 있는 결론으로 도출해야 합니다.

기본

그림 1에서 청소년이 성인보다 수용성 지수가 높고 연령이 높을수록 낮아지는 경향을 파악하고, 그림 2·3에서 자국민 우선 고용 비율과 외국인 이웃 기피 비율이 다른 나라보다 높다는 정보를 정확히 읽어냅니다.

우수

그림 2·3의 개별 수치를 종합하여, 우리나라에 다른 민족에 대한 배타적 태도가 남아있다는 함축적 의미까지 도출합니다.

⑵ 다문화 수용성 향상 정책 도출

그림 4, 그림 5, 표 1의 데이터를 근거로 다문화 수용성 지수를 향상시키기 위한 구체적 정책을 도출했는지를 봅니다. 데이터에서 문제를 읽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정책으로 논리적으로 연결하는 과정이 핵심입니다.

기본

그림 4에서 다문화 교육을 받은 청소년의 수용성 지수가 높다는 정보, 그림 5에서 언어 문제는 감소했으나 문화 차이 어려움은 유지된다는 정보, 표 1에서 문화 차이 경험이 증가하고 있다는 정보를 정확히 파악합니다.

우수

그림 4의 교육-수용성 상관관계에서 '다문화 교육 강화' 정책을 도출하고, 그림 5·표 1의 문화 차이 지속·증가 추세에서 '문화 차이 해소를 위한 정책'을 도출하는 등 데이터를 정책으로 논리적으로 연결합니다.

분량 및 형식

소문항 ⑴, ⑵ 구조를 준수하여 각 요구사항을 순서대로 서술했는지, 정책을 선택하고 이유를 밝히는 형식을 갖추었는지를 확인합니다.

기본

810~990자 분량을 지키고, 소문항 구분과 정책 선택·이유 제시 형식을 준수합니다.

예시 답안

출처: 서울여자대학교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

(1) 제시문 (가)에서 다루고 있는 이민자에 대한 정책은 주류 문화에 다양한 소수의 문화를 적응시키고 동화시켜 통합시키고자 하는 정책과 이민자의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고 차별하지 않으며 서로를 이해하려는 정책으로 구분할 수 있다. 첫 번째 정책은 이민자와 그 자녀들에게 주류 문화의 언어를 교육하는 등 문화적으로 주류 문화에 적응하도록 돕기도 했으나 소수의 문화를 부정하고 차별하는 문제가 있었다. 반면, 두 번째 정책은 다양한 집단의 언어 및 문화를 인정하고, 각 나라의 문화를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전통문화 행사를 지원하여 사회 통합을 추구하고자 하는 것이다. 제시문 (나)는 다문화를 존중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다양한 이민자의 고유한 문화를 그 자체로 가치가 있음을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상호 존중하고 공존하는 방식으로 다문화를 수용하는 정책을 취해야 한다. 이를 통해 우리 사회에 새로운 문화 요소가 도입되어 문화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문화가 발전할 수 있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다.

538

(2) [그림 1]에서 우리나라 다문화 수용성의 특성을 살펴보면, 청소년의 다문화 수용성 지수가 일반 성인보다 훨씬 높고, 나이가 많아질수록 다문화 수용성 지수는 낮아지는 특성을 보인다. [그림 2]에서는 일자리가 귀할 때 자국민을 우선 고용하겠다는 비율과 [그림 3]에서 외국인 노동자나 이민자를 이웃으로 삼고 싶지 않다는 비율이 다른 나라보다 매우 높게 나타나, 다른 민족에 대한 배타적인 태도가 많이 남아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다문화 수용성 지수를 향상시키려면 다문화 교육을 강화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그림 4]에서 성인보다 다문화 교육을 받은 수가 많은 청소년의 다문화 수용성 지수가 월등히 높아 다문화 교육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그림 5]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이민자들이 겪는 어려움 중에서 외로움이나 언어문제가 가장 큰 어려움이었으나 2018년 조사에서 대부분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는데, 그중에서도 언어문제의 어려움은 가장 크게 감소하였으나 생활 방식이나 문화 차이의 어려움은 별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1>에서도 다른 지표들은 대체로 개선되고 있으나 문화 차이 경험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어, 다문화 구성원들이 문화 차이를 느끼지 않도록 다문화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607

답안 분석

소문항 ⑴의 예시답안은 동화주의를 '주류 문화에 적응·동화시켜 통합'하는 정책으로, 다문화주의를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고 차별하지 않는' 정책으로 대비한 뒤, 제시문 (나)의 문화 다양성 논리를 근거로 다문화주의를 선택합니다. 소문항 ⑵의 예시답안은 그림 1~3에서 연령별 수용성 차이와 배타적 태도를 도출한 뒤, 그림 4의 교육-수용성 상관관계에서 교육 강화 정책을, 그림 5와 표 1의 문화 차이 지속 추세에서 문화 차이 해소 정책을 논리적으로 연결합니다.

핵심 포인트

1

이 문항은 입장선택형으로, 어떤 정책을 선택하든 동일한 기준으로 평가됩니다. 선택 자체보다 제시문 (나)를 근거로 선택 이유를 논리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소문항 ⑵에서 그림 2·3의 수치를 개별적으로 나열하는 데 그치면 기본 수준입니다. 여러 그림의 정보를 종합하여 '배타적 태도가 남아있다'는 의미까지 도출해야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3

그림 4에서 '교육을 받은 청소년의 수용성이 높다'는 사실을 읽는 것과, 거기서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정책을 도출하는 것은 다른 수준의 사고입니다. 데이터를 정책으로 연결하는 논리적 과정이 당락을 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