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대 2022 인문사회 1번 논술 | 합격의 기준
제시문에서 사랑의 형태와 태도를 나열하면 기본 수준. 당락은 '받는 사랑과 주는 사랑의 방향 차이를 구조화하고, 시적 표현에서 비판 근거를 도출하는 데서' 갈립니다. 채점기준과 예시답안을 확인하세요.
문항 요약
소문항 (1)에서는 제시문 (가), (나), (다)를 사랑의 형태와 사랑을 받아들이는 태도 두 측면으로 나누어 비교해야 하고, 소문항 (2)에서는 제시문 (라)의 ㉠이 믿는 사랑을 제시문 (가)를 참조하여 추론한 뒤, 제시문 (다)와 (마)를 근거로 비판해야 하는 문항입니다.
채점 기준
사랑의 형태와 태도 파악 (소문항 1)
제시문 (가), (나), (다)에서 각각 어떤 형태의 사랑을 다루고 있는지, 그리고 사랑에 대해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를 정확히 파악했는지를 봅니다. (가)와 (나)는 '열정적인 사랑'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태도가 다르고, (다)는 사랑의 형태 자체가 다릅니다.
제시문에 직접 드러나는 내용을 파악합니다. (가)의 '열정적인 사랑', (나)의 '사랑에 대한 열정을 욕망으로 분류', (다)의 '능동적 사랑' 등 명시된 표현을 정확히 읽어내고, (가)·(다)는 긍정, (나)는 부정이라는 태도 차이를 구분합니다.
제시문에 직접 드러나지 않은 의미까지 도출합니다. 특히 제시문 (다)에서 '다양한 형태'라는 표현이 직접 등장하지 않지만, 성격 발달 정도에 따라 사랑의 능력이 달라진다는 설명과 모성애 예시로부터 사랑의 형태가 여러 가지일 수 있음을 도출합니다.
사랑의 방향 비교 (소문항 1)
사랑에 긍정적인 제시문 (가)와 (다) 사이에서도 사랑의 방향이 다르다는 점을 구조화했는지를 봅니다. (가)는 결핍을 채우는 '받는' 방향이고, (다)는 보호·책임·존경·이해를 나누어주는 '주는' 방향이라는 차이를 잡아내야 합니다.
제시문 (다)에서 '주는 행위로서의 사랑', '능동적 성격'이라는 명시적 표현을 파악합니다.
제시문 (가)에서 '잃어버린 반쪽을 되찾는다'는 표현으로부터 사랑이 결핍을 채우는 '받는 것'이라는 의미를 도출하고, '받는 것 vs 주는 것'이라는 비교 축을 스스로 구성하여 두 제시문을 대비합니다.
㉠의 사랑관 추론 (소문항 2)
제시문 (라)에서 ㉠의 행동(이별 통보에 폭력 행사)을 파악한 뒤, 제시문 (가)의 열정적 사랑 개념을 적용하여 ㉠이 어떤 사랑관을 가지고 있는지 추론했는지를 봅니다.
제시문 (라)에서 ㉠이 이별 통보에 폭력을 행사했다는 사실과, 제시문 (가)의 열정적 사랑(잃어버린 반쪽 되찾기, 본래 모습 회복) 개념을 정확히 파악합니다.
제시문 (가)의 '합쳐진 인간은 힘과 자신감이 넘쳤다'는 내용과 ㉠의 폭력 행동을 연결하여, '이별 = 반쪽 상실 = 자신감 상실 = 폭력'이라는 논리적 추론 과정을 구성합니다.
㉠의 사랑 비판 (소문항 2)
제시문 (다)와 (마)의 내용을 근거로 ㉠의 사랑관이 왜 진정한 사랑이 아닌지를 논리적으로 비판했는지를 봅니다. (다)의 존경·이해 결핍 문제와 (마)의 서로 다른 존재 인정 문제를 모두 활용해야 합니다.
제시문 (다)에서 '존경이 없으면 지배와 소유로 타락한다', '이해에 의해 인도되지 않으면 공허하다'는 내용을 정확히 파악합니다.
제시문 (마)의 시적 표현('절반 / 그러나 이만큼은 다른 입장', '고통의 구체적인 원인')에서 '서로 다른 존재임을 인정하지 않으면 사랑이 고통이 된다'는 의미를 도출하고, 이를 (다)의 논점과 결합하여 ㉠의 태도를 비판합니다.
제시문 (다)·(마)에서 도출한 비판 근거를 ㉠의 구체적 행동에 적용하여, '㉠의 태도는 존경과 이해가 결핍된 것으로 진정한 사랑이라 할 수 없다'는 최종 귀결까지 논리적으로 도출합니다.
분량 및 형식
두 소문항에 대해 사랑의 형태와 태도라는 두 측면으로 나누어 비교하는 구조를 갖추었는지, 810자 이상 990자 이하의 분량 제한을 지켰는지를 확인합니다.
지정된 글자 수 범위를 준수하고, 문법과 문장 구조가 기본적으로 갖추어져 있습니다.
예시 답안
출처: 서울여자대학교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
⑴
제시문 (가), (나), (다)의 사랑에 대한 세 가지 관점은 두 측면에서 비교할 수 있다. 첫째, '사랑의 형태'에 대해 제시문 (가)와 제시문 (나)는 사랑을 열정적인 것이라고 본 반면, 제시문 (다)에서는 사랑은 다양한 종류가 있다고 보았다. 사랑을 능력이라 말하거나, 그 능력은 성격 발달과 밀접한 영향이 있다고 한 것에서 사랑의 형태는 성격의 발달 정도에 따라서 다양한 형태가 존재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둘째, '사랑을 대하는 태도'에서 제시문 (가)와 제시문 (다)는 사랑을 긍정적으로 보았지만, 제시문 (나)는 사랑은 '필수적인 욕구'가 아니라 하고, 아타락시아 즉 평정심을 깨트리는 고통과 불안의 원인이 될 뿐이라 하였다. 이로 미루어 볼 때 제시문 (나)는 사랑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한편, 사랑을 긍정적으로 대하는 제시문 (가)와 제시문 (다)의 경우에도 '사랑의 방향'에 대한 입장은 다르다. 제시문 (가)는 '사랑을 받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하여 사랑이란 나의 결핍을 채워 줄 반쪽을 찾아 결합하는 것이라 했다. 반면, 제시문 (다)에서는 '사랑을 능동적으로 주는 것'이라고 보고, 사랑은 자신이 가진 것을 상대에게 보호와, 책임, 존경과, 이해의 형태로 나누어 주는 것이라고 하였다.
637자
⑵
제시문 (라)에서 ㉠은 상대가 이별을 요구하자 폭력을 행사하였다. 제시문 (가)에서는 사랑이란 잃어버린 나의 반쪽을 되찾아 본래의 나의 모습을 회복하는 것이라 했다. 제시문 (가)를 참조하면 ㉠은 사랑하는 상대를 원래 자신의 일부였다고 믿고 소유했던 것을 놓치거나 잃어버리면 자신의 자신감도 함께 사라지게 된다는 열정적 사랑의 관점을 지녔다고 추론할 수 있다. 제시문 (다)에서는 존경과 이해가 없는 사랑은 쉽게 타락할 수 있다고 했다. 존경과 이해는 자신의 욕구와 관점을 넘어서 상대의 입장에서 상대의 성장을 바라는 관심이 밑받침되어야 한다고 했다. 또 제시문 (마)에서는 사랑하는 사람들이 그들의 절반이 서로 다른 입장을 지닌 존재임을 인정하지 않게 되면 사랑은 고통의 구체적인 원인이 될 수 있고, 너무 큰 외투처럼 맞지 않는 것이 된다고 하였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열정적인 사랑은 자기중심적이거나 일방적으로 왜곡될 때 쉽게 지배와 소유로 변질될 수 있다. 또 상대의 입장이나 관점에 기반을 두지 않은 사랑은 공허하고 맹목적일 수 있다. 이 두 가지를 근거로 할 때 ㉠의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은 모습으로 왜곡되었고, 타인에 대한 존경과 이해가 결핍된 것으로 진정한 사랑이라고 할 수 없다.
613자
답안 분석
소문항 (1)의 예시답안은 '사랑의 형태'와 '사랑을 대하는 태도'라는 두 측면을 명확히 구분하여 비교하고, 나아가 (가)와 (다)의 '사랑의 방향' 차이(받는 것 vs 주는 것)까지 도출하여 심층적인 비교를 수행합니다. 소문항 (2)의 예시답안은 (가)의 열정적 사랑 개념으로 ㉠의 행동을 추론한 뒤, (다)의 존경·이해 결핍 논점과 (마)의 시적 표현을 결합하여 ㉠의 사랑이 진정한 사랑이 아님을 논리적으로 비판합니다.
핵심 포인트
소문항 (1)에서 (가)·(나)의 '열정적 사랑'이라는 공통점과 (가)·(다)의 '긍정적 태도'라는 공통점을 모두 잡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쪽 축만 비교하면 감점 요인이 됩니다.
제시문 (다)의 사랑 형태를 '다양한 형태'로 도출하는 것은 제시문에 직접 나오지 않는 내용이라 놓치기 쉽습니다. 성격 발달과 모성애 예시에서 추론해야 합니다.
제시문 (마)는 시이므로 비유적 표현을 해석해야 합니다. '절반 / 그러나 이만큼은 다른 입장'과 '고통의 구체적인 원인'을 연결하여 비판 근거로 활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대학 예시답안도 일부 채점 요소에서 만점이 아닌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제시문 (다)의 '다양한 형태' 도출처럼 함축적 파악이 필요한 요소는 깊이의 차이가 점수를 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