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2024 인문사회 2번 논술 | 합격의 기준
칸트 관점과 문화상대주의를 나열하면 기본 수준. 당락은 '칸트의 보편적 도덕법칙이 문화상대주의의 어떤 전제를 어떻게 무너뜨리는지' 구체적으로 연결하는 데서 갈립니다. 채점기준과 예시답안을 확인하세요.
배점: 100점
문항 요약
소문항 (1)에서는 제시문 (가)의 칸트 윤리적 관점을 제시하고, 그 관점에서 (나)의 로라 보하난이 대화 후 갖게 된 견해를 비판해야 합니다. 소문항 (2)에서는 (다)에서 하버마스가 제시한 언어적 의사소통의 규범적 기초 네 가지를 찾고, (나)의 변화된 관점에서 하버마스 견해의 한계를 서술해야 합니다.
채점 기준
칸트 윤리적 관점 파악 (소문항 1)
제시문 (가)에서 칸트의 윤리적 관점을 정확히 파악하여 제시하는 것입니다. 자유 의지, 도덕법칙, 보편타당한 행위, 무조건적 실천 등 핵심 개념을 통합하여 하나의 윤리적 관점으로 서술해야 합니다.
정언명령, 보편적 도덕법칙, 자율적 실천 등 제시문에 명시된 핵심 개념을 답안에 포함합니다.
제시문에 흩어져 있는 자유 의지, 도덕법칙, 보편타당한 행위, 무조건적 실천이라는 개념들을 하나의 통합된 진술로 조직하여 칸트의 관점을 체계적으로 표현합니다.
정언명령, 절대적 이성, 자율적 행동, 보편타당성, 무조건적 실천 등의 개념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통합된 윤리 체계로서 칸트의 관점을 파악하여 명명합니다.
로라 보하난의 변화된 견해 파악 (소문항 1)
제시문 (나)에서 대화 마무리 이후 로라 보하난이 갖게 된 문화상대주의적 견해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입니다.
로라 보하난의 성찰 내용을 제시문에서 찾아냅니다.
로라 보하난의 성찰('내 식으로 판단하는 데 너무 익숙해 있었다', '언제 어디서나 옳다고 쉽게 단정하고 있었다')에서 문화상대주의라는 함축된 관점을 도출합니다.
칸트 관점에서 문화상대주의 비판 (소문항 1)
칸트의 윤리적 관점을 적용하여 문화상대주의의 문제점을 논리적으로 비판하는 것입니다. 보편적 도덕법칙과 문화상대주의 사이의 긴장을 포착하고, 구체적인 문제점을 지적해야 합니다.
칸트의 보편적 도덕법칙 개념과 문화상대주의를 대비시킵니다.
칸트의 보편적 도덕법칙 전제와 문화상대주의의 전제 사이 긴장을 포착하여, 문화상대주의가 보편적 도덕법칙의 존재를 간과한다는 비판을 구성합니다.
비판을 넘어, 문화상대주의가 문화의 차이를 넘어서는 보편적 윤리를 설정할 수 없다는 더 근본적인 문제점까지 지적합니다.
의사소통의 규범적 기초 네 가지 파악 (소문항 2)
제시문 (다)에서 하버마스가 제시한 언어적 의사소통의 규범적 기초 네 가지(이해 가능성, 진리성, 진실성, 정당성)를 빠짐없이 찾아 서술하는 것입니다.
제시문에 순차적으로 제시된 네 가지 규범적 기초를 찾아 순서대로 배열합니다. 이해 가능성(서로 알아들을 수 있는 표현 사용), 진리성(지식의 참·거짓에 대한 책임), 진실성(말에 대한 진실성 입증 책무), 정당성(현존하는 규범·가치에 부합하는 발언)입니다.
각 규범적 기초의 의미를 단순 인용을 넘어 정확하게 구분하여 서술합니다. 특히 진리성과 진실성의 차이를 명확히 구분합니다.
네 가지 기초가 선결 요건에서 출발하여 점차 심화되는 구조적 체계임을 파악합니다.
하버마스 의사소통 이론 파악 (소문항 2)
제시문 (다)에서 하버마스의 의사소통 이론 전체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상호주관적 공통성을 기반으로 한 합리적 합의 도출이라는 핵심을 이해해야 합니다.
하버마스의 의사소통 이론에서 개별 개념(상호주관적 공통성, 합리적 합의 등)을 파악합니다.
개별 개념들이 연결되어 하나의 의사소통 이론을 구성하고 있음을 이해합니다.
상호주관적 공통성, 합리적 합의, 언어적 규범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통합적 의사소통 이론 체계로서 파악하여 하나의 관점으로 명명합니다.
문화상대주의 관점에서 하버마스 견해의 한계 서술 (소문항 2)
로라 보하난이 대화 후 갖게 된 문화상대주의적 관점을 적용하여 하버마스 의사소통 이론의 한계를 비판적으로 서술하는 것입니다.
문화상대주의와 하버마스 이론을 대비시킵니다.
로라 보하난과 티브족의 대화 실패 사례를 근거로, 하버마스의 상호주관적 공통성 형성이 상이한 문화를 가진 개인 간에는 적용되기 어렵다는 비판을 구성합니다.
단순한 적용 어려움을 넘어, 다양한 문화권에 보편적으로 적용하기 어렵고 문화의 차이를 넘어서는 공통성을 확보하면서 의사소통이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근본적 한계까지 도출합니다.
답안 형식
답안 전체 분량이 700자 이상 900자 이하인지, 소문항별 글자수 제한((1) 300±50자, (2) 500±50자)을 준수하는지 확인합니다.
소문항별 글자수 범위와 전체 분량을 충족합니다.
예시 답안
출처: 동덕여자대학교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
⑴
(가)의 윤리적 관점은 인간이 자유 의지로 스스로 세우고 따르는 도덕법칙에 입각한 보편타당한 행위를 무조건적으로 실천해야 하는 것으로 보는 시각이다. 칸트의 윤리적 관점에서 보면, '나'의 견해인 문화상대주의는 보편적 도덕 법칙의 존재를 간과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칸트의 입장에서는 문화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이성적 행위자이기에, 보편적 도덕법칙을 알고 자신의 행위를 이것에 부합하도록 할 수 있다고 본다. 이에 반해 문화상대주의적 견해는 특정 문화 내의 관점과 가치 자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데 초점을 두기에, 문화의 차이를 넘어서는 보편적인 윤리를 간과하고 이를 설정할 수 없는 문제점을 지닌다고 할 수 있다.
349자
⑵
언어적 의사소통의 규범적 기초는 이러하다. 첫째, 담화에 참여하는 이들은 서로 이해할 수 있는 표현을 써야 한다. 둘째, 말하는 사람은 말 내용 지식의 진리성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셋째, 말하는 이는 자기 말과 관련한 진실성을 입증할 책무가 있다. 넷째, 말하는 이의 발언은 현존하는 규범, 가치에 부합해야 한다. 다음으로 문화상대주의 관점에서 본 의사소통에 관한 하버마스 견해는 다음과 같은 한계가 있다. 하버마스는 의사소통 행위에서 상호주관적 공통성의 형성을 기반으로 한 합의 도출을 강조했지만, 그의 견해는 서양인인 '나'와 나이지리아 티브족 간의 대화에서 보듯, 상이한 문화와 규범을 가진 개인 간의 의사소통에서는 적용되기 어렵다. 문화상대주의 관점에서 보자면, 의사소통에 관한 하버마스 견해는 지역에 따라 가치관이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놓치기도 한다. 하버마스의 의사소통 방식은 다양한 문화권에 보편적으로 적용하긴 어렵고, 또한 상이한 문화권의 화자들 간의 대화에서 문화의 차이를 넘어서는 공통성을 확보하면서 의사소통이 이루어지기는 어렵다.
535자
답안 분석
소문항 (1)의 예시답안은 칸트의 윤리적 관점을 '자유 의지로 스스로 세우고 따르는 도덕법칙에 입각한 보편타당한 행위의 무조건적 실천'으로 통합하여 제시한 뒤, 문화상대주의가 보편적 윤리를 간과하고 설정할 수 없다는 문제점을 비판합니다. 소문항 (2)의 예시답안은 네 가지 규범적 기초를 순서대로 서술한 뒤, 티브족과의 대화 사례를 근거로 하버마스의 상호주관적 공통성이 문화적 차이 앞에서 한계를 보인다고 비판합니다. 다만 소문항 (1)에서 칸트의 관점을 체계적으로 파악했으나 '정언명령'이라는 용어를 명시적으로 사용하지 않은 점이 특징적입니다.
핵심 포인트
소문항 (1)에서 칸트의 관점을 단순히 요약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관점이 문화상대주의를 '왜' 비판하는지까지 논리적으로 연결해야 합니다. 칸트의 보편적 도덕법칙이 문화적 차이를 초월한다는 점이 비판의 핵심 근거가 됩니다.
소문항 (2)에서 네 가지 규범적 기초를 나열하는 것은 기본이고, 하버마스 한계 서술에서 단순히 '적용이 어렵다'는 결론만 제시하면 우수 수준에 머뭅니다. 대학 예시답안도 칸트 관점 적용에서 구조적 수준까지 완전히 도달하지 못한 부분이 있으므로, 제시문 전체를 관통하는 관점을 파악하는 연습이 중요합니다.
진리성과 진실성은 혼동하기 쉬운 개념입니다. 진리성은 '말 내용이 참인가'에 대한 것이고, 진실성은 '말하는 사람이 자기 말을 진정으로 믿는가'에 대한 것입니다. 이 구분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