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2024 인문2 3번 논술 | 합격의 기준

제시문의 핵심 개념을 나열하면 기본 수준. 당락은 '자유주의의 불간섭 자유가 소유권 주장에, 공동체주의의 연고적 자아가 분배 이론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논리적으로 연결하는 데서 갈립니다. 채점기준과 예시답안을 확인하세요.

배점: 40

문항 요약

제시문 【가】(자유주의)와 【나】(공동체주의)의 관점 차이를 설명한 뒤, 【다】를 【가】의 관점으로, 【라】를 【나】의 관점으로 설명하고, 【마】와 【바】에서 각각 어떤 정의관이 드러나는지 추론하고 그 이유를 서술하는 문항입니다.

채점 기준

【가】와 【나】의 관점 차이 파악 및 대비

【가】의 '불간섭으로서의 자유'와 개인의 자율성, 【나】의 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정체성과 유산·책무를 파악하고, 이 둘을 개인과 공동체의 관계라는 축에서 체계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지를 봅니다.

우수

【가】와 【나】 각각에서 개별 개념(불간섭 자유, 연고적 자아 등)을 넘어 자유주의·공동체주의라는 철학 체계 전체를 파악하고, 텍스트에서 대비 축(개인 vs 공동체, 자유 vs 책무)을 스스로 도출하여 구조적으로 정리합니다.

【다】의 소유권 이론을 【가】의 자유주의로 설명

【다】의 '정당한 소유권'과 '개인의 자유로운 선택'이 【가】의 불간섭 자유·개인 자율성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단순 나열이 아니라 논리적 연결고리를 구성할 수 있는지를 봅니다.

기본

【다】에서 정당한 소유권, 빈부 격차 불문제시, 개인의 자유로운 선택 등 핵심 개념을 정확히 파악합니다.

우수

【가】의 '외부 간섭을 받지 않는 자유'가 【다】의 '소유물 사용을 타인이 간섭하지 않는다'로, 【가】의 '이성에 따라 스스로 규범을 세운다'가 【다】의 '소유물 사용을 스스로 결정한다'로 어떻게 적용되는지 논리적 연결고리를 구성합니다.

【라】의 분배 이론을 【나】의 공동체주의로 설명

【라】의 '분배 공동체', '사회적 가치', '문화적 특수성'이 【나】의 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정체성, 유산과 책무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논리적으로 구성할 수 있는지를 봅니다.

기본

【라】에서 분배 공동체, 사회적 가치, 문화적 특수성 등 핵심 개념을 정확히 파악합니다.

우수

【나】의 '공동체에 속한다'는 원리가 【라】의 '공동체 고유 가치에 따른 분배'로, 【나】의 '유산과 책무를 물려받았다'가 【라】의 '문화적 특수성에 따른 분배 기준'으로 어떻게 적용되는지 논리적 연결고리를 구성합니다.

【마】에서 자유주의적 정의관 추론

【마】(드레퓌스 사건)에서 '진실과 정의', '인류의 이름', '행복 추구의 권리' 등의 단서를 포착하고, 이것이 자유주의적 정의관을 나타낸다고 추론한 뒤, 【가】의 관점과 연결하여 그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지를 봅니다.

기본

【마】에서 진실과 정의, 인류의 이름, 행복 추구의 권리 등 핵심 표현을 정확히 파악합니다.

우수

텍스트에 '자유주의적'이라는 표현이 없지만 보편적 진실과 개인 권리 강조라는 단서에서 자유주의적 정의관을 추론하고, 【가】의 불간섭 자유·개인 자율성과 연결하여 이유를 설명합니다.

【바】에서 공동체주의적 정의관 추론

【바】(칼레의 시민)에서 공동체 전체를 위한 자발적 희생이라는 의미를 파악하고, 이것이 공동체주의적 정의관을 나타낸다고 추론한 뒤, 【나】의 관점과 연결하여 그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지를 봅니다.

기본

【바】에서 전체 시민의 생명 보장, 자원해서 희생 등의 단서를 파악하고 공동체를 위한 자발적 희생이라는 의미를 도출합니다.

우수

텍스트에 '공동체주의적'이라는 표현이 없지만 공동체 전체를 위한 개인 희생이라는 단서에서 공동체주의적 정의관을 추론하고, 【나】의 연고적 자아·공동체 책무와 연결하여 이유를 설명합니다.

형식 요건

500~700자 분량 제한을 준수하고, 문장 구성이 명료한지를 봅니다.

기본

500~700자 분량을 지키고 문법적으로 정확한 문장을 작성합니다.

대학 발표 예시답안

출처: 동국대학교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

제시문 【가】는 외부의 간섭을 받지 않는 개인의 자유와 자율적인 도덕적인 판단을 강조하고 있는 반면, 제시문 【나】는 개인이 반드시 자신이 속해 있는 공동체와 얽혀 있음(연고적 자아)을 강조하고 있다. 제시문 【가】의 자유주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제시문 【다】에서는 개인의 소유권은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신성불가침으로 존중되어야만 하며 아울러 그 소유물의 활용은 개인의 자유로운 결정에 달려 있음을 주장하고 있다. 한편 제시문 【나】의 공동체주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제시문 【라】에서는 분배의 문제란 철저히 공동체의 사회적 가치에 속하는 것으로서 사회적 분배는 각 공동체의 고유한 문화적 특수성과 상황에 의존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자유주의와 공동체주의의 관점은 각각 정의의 문제를 다르게 바라보는데, 제시문 【마】의 역사적 사건은 자유주의적 정의관을 보여준다. 독일에 패전한 프랑스가 그 희생양으로 유대인 장교 드레퓌스를 반역죄로 유죄 선고하는 것에 대해 저자는 인류의 보편적 진리의 이념으로 드레퓌스의 무죄를 선언하고 있다. 이와 달리 제시문 【바】는 공동체주의적 정의관을 보여주고 있다. 백년전쟁에서 영국에 패배하자 프랑스의 칼레 시와 시민 전체가 위험에 처하자 높은 지위에 있는 6명이 전체 시민을 대표하여 대신 처형을 받음으로써 전체 시민의 생명을 구하였다.

665

답안 분석

예시답안은 먼저 【가】의 자유주의(불간섭 자유, 자율적 판단)와 【나】의 공동체주의(연고적 자아)를 간결하게 대비한 뒤, 【다】의 소유권 주장을 【가】의 불간섭 자유로, 【라】의 분배 주장을 【나】의 공동체 가치로 각각 연결합니다. 이어서 【마】의 드레퓌스 사건에서 보편적 진리와 개인 권리를 근거로 자유주의적 정의관을, 【바】의 칼레 시민 사건에서 공동체를 위한 대표적 희생을 근거로 공동체주의적 정의관을 추론하여, 5가지 요구사항을 빠짐없이 충족합니다.

핵심 포인트

1

【가】와 【나】의 차이를 단순히 '개인 vs 공동체'로만 정리하고 넘어가면 기본 수준에 머뭅니다. 자유의 의미(불간섭 vs 역할 수행), 정체성의 원천(이성적 자율 vs 연고적 유산)까지 대비해야 후속 적용의 깊이가 달라집니다.

2

【다】→【가】, 【라】→【나】 연결에서 '비슷한 말을 하고 있다'는 수준의 나열은 감점 요인입니다. '【가】의 어떤 원리가 【다】의 어떤 주장을 뒷받침하는지' 논리적 연결고리를 명시해야 합니다.

3

【마】와 【바】에서 정의관을 추론할 때, 단순히 '보편적이니까 자유주의', '희생이니까 공동체주의'라고 단정하면 부족합니다. 텍스트의 구체적 표현(인류의 이름, 전체 시민 대표)을 근거로 제시하고 【가】【나】와의 연결 이유를 서술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