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여대 2024 인문사회 1번 논술 | 합격의 기준
제시문에 나온 개념 대응을 찾으면 기본 수준. 당락은 '큰 몸과 작은 몸의 관계를 <나>, <다>의 구체적 상황에 연결하여 마음 수양의 의미를 도출하는 데서' 갈립니다. 채점기준과 예시답안을 확인하세요.
배점: 100점
문항 요약
제시문 <가>에서 맹자의 '큰 몸'(마음)과 '작은 몸'(감각 기관)의 관계를 파악한 뒤, 그 논지를 토대로 제시문 <나>와 <다>의 내용을 각각 설명하는 문항입니다.
채점 기준
제시문 <가>의 논지 파악
맹자의 '큰 몸'(마음, 의지)과 '작은 몸'(감각 기관)의 관계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지 봅니다. 마음이 감각 기관에 우선하며 종속적 관계를 지닌다는 점, 마음이 제 역할을 하지 않으면 잘못이 생기고 제 역할을 하면 책임 있는 존재가 된다는 점을 파악해야 합니다.
제시문에 직접 명시된 대응 관계를 파악하는 수준입니다. 예를 들어 '귀나 눈과 같은 작은 몸'이라는 표현에서 작은 몸이 감각 기관임을 읽어내는 것이 해당됩니다.
제시문 전체 맥락을 종합하여 함축된 의미를 도출하는 수준입니다. '큰 몸'이라는 용어가 두 번째 문단에서 처음 등장하지만 첫 번째 문단의 '마음'과 대응됨을 추론하거나, 여러 표현을 종합하여 '큰 몸이 작은 몸에 우선한다'는 개념을 도출하는 것이 해당됩니다.
제시문 <나>에 <가>의 논지 적용
박지원이 요하를 건널 때 낮에는 눈으로, 밤에는 귀로 강물의 위태로움에 압도되었으나, 마음을 차분히 다스린 결과 아홉 번 강을 편안히 건넜다는 내용을 파악하고, 이를 <가>의 '큰 몸이 작은 몸을 관리·통제한 결과'로 설명할 수 있는지 봅니다.
<가>의 '큰 몸이 작은 몸을 이끈다'는 논리와 <나>의 '마음이 귀와 눈을 통제한다'는 논리를 직접 대응시키는 수준입니다.
<나>에서 '마음을 차분히 다스린 사람에게는 귀와 눈이 누를 끼치지 못한다'와 '강물 소리가 없어졌다'는 표현을 종합하여, 마음 수양을 통해 감각 기관의 압도에서 벗어났음을 도출하는 수준입니다.
제시문 <다>에 <가>의 논지 적용
신동엽의 시에서 사람들이 '먹구름'이나 '쇠 항아리'를 하늘로 착각하며 살아간다는 비판을 파악하고, 이를 <가>의 '마음을 수양하지 않아 외부 현상을 본질로 잘못 파악하는 상황'으로 설명할 수 있는지 봅니다.
제시문 <다>의 시적 표현을 표면적으로 해석하고, <가>의 논지를 나열하는 수준입니다.
시 전체의 반어적 질문과 명령형 표현을 종합하여 현재 상황에 대한 비판임을 인식하고, <가>의 '마음이 제 역할을 하지 않으면 감각 기관이 외부에 끌려간다'는 논리와 <다>의 비유적 표현 사이의 대응 논리를 구성하는 수준입니다.
형식적 완성도
답안 분량(500±25자), 정확한 맞춤법, 문법적으로 적격한 문장, 문장 간 적절한 연결, 표준어 사용 등 기본적인 글쓰기 형식을 갖추었는지 봅니다.
분량 제한을 준수하고, 맞춤법·문법·연결어·표준어 사용 등 기본 형식 요건을 충족하는 수준입니다.
예시 답안
출처: 덕성여자대학교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
맹자는 우리 몸의 감각 기관과 마음의 관계를 통해 인간의 본성과 의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감각 기관은 외부 대상에 반응해 욕망을 충족시키는 방식으로 작동하는 반면, 마음은 하늘이 내려준 본성에 기초해 의지로 발현된다는 것이다. 마음이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면, 감각 기관의 반응에 이끌려 외부상황에 압도되거나 현상을 잘못 인식하게 된다. 그러므로 '큰 몸'에 해당하는 마음을 통해 '작은 몸'에 해당하는 감각 기관을 관리, 통제해야 한다고 보았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나>의 필자가 하룻밤에 아홉 번 강을 건너면서 강물 소리에 압도되지 않고 마음 편히 건널 수 있었던 것은, '큰 몸'인 마음을 차분히 다스림으로써 '작은 몸'인 눈과 귀가 강물에 현혹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반면 <다>의 화자가 마음속 먹구름을 닦고, 머리 위 쇠 항아리를 찢어 맑은 하늘을 보라고 한 것은, 사람들이 '큰 몸'인 마음을 수양하지 않아서 외부 대상을 잘못 파악한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500자
답안 분석
예시답안은 먼저 <가>의 논지를 '큰 몸(마음)이 작은 몸(감각 기관)을 관리·통제해야 한다'는 핵심으로 정리한 뒤, <나>에서는 마음을 다스려 감각 기관의 압도를 극복한 사례로, <다>에서는 마음을 수양하지 않아 외부 현상을 본질로 잘못 파악한 사례로 각각 대응시키고 있습니다. 두 제시문 모두 <가>의 논지를 구체적 상황에 적용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핵심 포인트
<가>에서 '큰 몸'이 마음을 뜻한다는 점은 문단 전체를 종합해야 도출됩니다. '큰 몸'이라는 단어만 보고 물리적 의미로 오해하면 논지 파악에 실패할 수 있습니다.
<나>와 <다>를 단순히 요약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의 '큰 몸-작은 몸' 논리 구조를 각 제시문의 구체적 상황에 대응시켜야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