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2023 인문 1번 논술 | 합격의 기준

제시문에서 '공감'이라는 단어를 찾아 요약하면 기본 수준. 당락은 '공감이 각 제시문의 갈등과 비판 구조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구체적으로 연결하는 데서 갈립니다. 채점기준과 예시답안을 확인하세요.

배점: 30

문항 요약

제시문 [가]에서 주제를 나타내는 단어 하나를 찾아 [가]를 요약하고(1번, 200자 내외), 그 단어를 이용하여 [나]를 요약하고 [다]를 설명하는(2번, 400자 내외) 두 소문항으로 구성된 문항입니다.

채점 기준

주제어 파악과 [가] 요약 (1번)

제시문 [가]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어 '공감'을 정확히 찾아내고, 공감 능력을 키우는 과정(탁한 것을 비우고 아름다움·감동·진실을 채움)과 그 효과(분쟁 해결, 더 좋은 결론, 법원 신뢰)를 하나의 흐름으로 요약할 수 있는지를 봅니다.

기본

판사가 감동과 진실의 말과 글을 채우면 공감의 폭이 넓어지고, 분쟁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는 명시적 내용을 파악하여 요약합니다.

우수

'비워 내고 채우는' 과정의 전반부(증오와 비난, 탐욕으로 물든 말과 글을 비워 냄)까지 포함하여, 비움과 채움의 전체 흐름을 완전히 포착하여 요약합니다.

탁월

'공감'이라는 단어가 판사의 직업적 태도, 인간 이해의 방식, 분쟁 해결의 실마리 등 제시문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개념임을 인식하고, 이를 중심으로 과정과 효과를 구조적으로 요약합니다.

[나] 요약 (2번)

[가]에서 찾은 주제어 '공감'을 분석 틀로 삼아, 할아버지-아버지 간 갈등과 성규-아버지 간 갈등이라는 이중 구조를 '공감의 부재'로 조직하여 요약할 수 있는지를 봅니다.

기본

성규가 할아버지의 예술인으로서의 삶을 이해하고 북을 뺏는 것을 반대한다는 점, 그리고 '공감'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나]를 정리합니다.

우수

아버지가 할아버지의 예술적 선택에 공감하지 못해 갈등이 생기고, 성규의 할아버지 이해에도 공감하지 못해 또 다른 갈등이 발생한다는 이중 구조를 '공감하는 성규 vs 공감하지 못하는 아버지'라는 대비로 조직합니다.

[다] 설명 (2번)

[가]에서 찾은 주제어 '공감'을 활용하여, 어른과 어린이의 관점 차이를 설명하고, 어른이 어린이의 이야기에 공감하지 못한다는 점을 '공감'의 관점에서 풀어낼 수 있는지를 봅니다.

기본

어른은 숫자를 중시하고 어린이는 관계와 진정성을 중시한다는 대비, 그리고 저자가 친구를 잊지 않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는 내용을 파악하여 정리합니다.

우수

숫자를 중시하는 어른이 어린이의 이야기에 공감하지 못한다는 인과 관계를 논리적으로 연결하고, '공감'이라는 설명 틀을 중심으로 어른 비판과 저자의 태도를 조직하여 설명합니다.

형식 요건

1번은 200자 내외, 2번은 400자 내외의 글자수를 지키고, 소문항별 요구사항에 맞게 답안을 구성했는지를 확인합니다.

기본

소문항별 글자수 범위를 준수하고, 1번에서 주제어를 제시하며, 2번에서 [나] 요약과 [다] 설명을 모두 포함합니다.

예시 답안

출처: 단국대학교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

1번) 예시 답안 [가]의 주제를 나타내는 단어는 공감이다. 판사가 재판 당사자들의 말과 글에 더욱 공감하면 분쟁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어 더 좋은 결론이 나올 수 있다. 판사의 머리와 마음속에 감동과 진실의 말과 글을 채운다면, 재판 당사자들의 말과 글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을 볼 수 있어서 공감의 폭이 더 넓어지고, 이를 통해 더 좋은 결론이 나오고 법원의 신뢰도 더 쌓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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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예시 답안 [나]는 북으로 상징되는 성규 할아버지의 삶에 공감하는 성규와 공감하지 못하는 성규 아버지 사이의 갈등을 보여 준다. 북을 연주하느라 가족을 버린 할아버지의 삶에 아버지는 공감하지 못하여 할아버지와 갈등이 발생한다. 이에 반해 성규는 예술인으로서의 할아버지 생애에 공감하여, 북을 뺏는 건 할아버지의 한을 배가시키고 생의 마지막 의지를 짓밟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로 인해 성규와 아버지 사이에 또 다른 갈등이 발생한다. [다]는 어린이의 이야기에 공감하지 못하는 어른들의 의식을 비판하여, 현실적인 이익과 가치를 중심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수치화하는 것을 좋아하는 어른들의 태도를 진정성 없다고 비판한 글이다. 진정성은 인생을 이해하는 사람에게서 느낄 수 있다. 따라서 저자는 이런 어른이 되기보다는 친구를 추억하고 잊지 않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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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안 분석

예시답안은 1번에서 '공감'이라는 주제어를 정확히 찾고, 공감의 폭을 넓히는 과정과 효과를 인과적으로 요약했습니다. 2번에서는 [나]의 할아버지-아버지-성규 간 갈등을 '공감하는 성규 vs 공감하지 못하는 아버지'로 대비하여 요약하고, [다]의 어른-어린이 관점 차이를 '공감의 부재'로 설명하여 세 제시문을 하나의 주제어로 관통합니다.

핵심 포인트

1

이 문항에서 학생들이 가장 흔히 놓치는 것은 [나]와 [다]를 단순히 요약하는 데 그치고, '공감'이라는 주제어로 재해석하지 않는 것입니다. 특히 [나]에서 할아버지-아버지 갈등과 성규-아버지 갈등이라는 이중 구조를 '공감의 부재'로 묶어야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2

1번에서 '공감'이라는 단어를 찾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이 단어가 판사의 직업적 태도부터 분쟁 해결까지 제시문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개념임을 인식하고 요약에 반영해야 합니다. 단순히 단어를 찾는 것과 주제어로서의 위상을 파악하는 것은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