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2024 인문체육 1번 논술 | 합격의 기준
제시문의 핵심 주장을 나열하면 기본 수준. 당락은 '[다]의 감정 고려 원리가 [가]와 [나]의 어떤 전제를 어떻게 비판하는지' 구체적으로 연결하는 데서 갈립니다. 채점기준과 예시답안을 확인하세요.
배점: 40점
문항 요약
[다]의 시각(법에서 감정도 이성 못지않게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을 기준으로, [가](이성만이 진실에 근접하는 수단)와 [나](감정은 현실 인식을 왜곡하는 약점)의 입장을 각각 평가하는 문항입니다.
채점 기준
[다] 관점 파악
제시문 [다]가 주디 노먼 사건과 연방대법원 판결을 통해 '법에서 감정도 이성 못지않게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제시하고 있음을 정확히 파악했는지 봅니다.
[다]가 감정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는 점을 텍스트에서 직접 읽어냅니다.
주디 노먼 사건과 연방대법원 판결이라는 구체적 사례를 통해 함축적으로 드러나는 의미—무분별한 동정심은 안 되지만 모든 감정을 배제하는 것은 헌법 위배—까지 도출합니다.
[가] 입장 파악과 평가
[가]의 이성 중심 입장(이성의 명확한 증거만 신뢰, 상상과 감각 배제)을 파악하고, [다]의 관점에서 감정의 긍정적 역할을 간과한다는 한계를 평가할 수 있는지 봅니다.
[가]가 이성 중심 입장이라는 점을 파악하고, [다]의 관점에서 평가한다는 구조를 갖춥니다.
[다]의 감정 고려 원리를 [가]의 이성 중심 입장에 구체적으로 연결하여, '감정이 인간의 판단에 기여하는 긍정적 측면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평가를 논리적으로 도출합니다.
[나] 입장 파악과 평가
[나]의 입장(감정은 거짓을 만들어내고 현실 인식을 왜곡하는 인간의 약점)을 파악하고, [다]의 관점에서 감정의 일부 부정적 측면만 부각하여 감정 자체를 부정하는 오류가 있다는 비판을 도출할 수 있는지 봅니다.
[나]가 감정을 부정적으로 본다는 점을 파악하고, [다]의 관점에서 평가한다는 구조를 갖춥니다.
[나]가 감정의 부정적 사례(정치적 선동, 진실 회피)만 부각한다는 점을 포착하고, [다]의 관점에서 '감정의 긍정적 역할(동기, 동정심)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논리적으로 연결합니다.
형식 요건
801자 이상 900자 이하의 분량을 지키고, 제시문을 그대로 옮기지 않고 독자적 표현으로 서술했는지 확인합니다.
글자수 범위를 준수하고, 맞춤법과 띄어쓰기 등 어문규정을 지킵니다.
예시 답안
출처: 경희대학교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
[다]는 법의 판결에서 감정도 이성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일부의 사람들은 감정이 개입되지 않은 이성적 판단만이 사법적 정의에 부합한다는 입장을 취하지만, 동기나 동정심 같은 감정적 요소도 고려해야 한다. 미국 연방대법원의 결정도 그러한 입장을 지지한다. 무분별한 동정심이 양형을 결정하는 기준이 될 수는 없지만, 감정적 요소를 완전히 배제한 판결만이 정의로운 것은 아니다. [다]는 상황적 맥락과 감정적 요소를 함께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법적 사례를 통해 감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다]의 관점에서 [가]의 상황은 부정적이다. [가]는 이성의 원칙에 충실한 인지 과정만이 진실에 근접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주장에 따르면 상상이나 감각을 배제할수록 우리가 진실에 근접할 가능성은 높아진다. 감정적 요소가 정확한 인지와 판단을 방해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다]의 입장에서 이러한 [가]의 주장은 감정이 인간에게 끼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비판될 수 있다. [다]에 따르면 사법적 정의는 감정적 요소를 함께 고려할 때 성취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가]는 지나치게 이성적인 원칙만을 고려한다는 한계가 있다. [다]의 관점에서 [나의 상황도 부정적이다. [나]에 따르면 감정은 인간 존재의 약점이다. 과거에 머무름으로써 불편한 현실을 마주하려 하지 않는 사람들을 감정적으로 자극하여 영향력을 획득하는 정치인들, 감정적 문제해결책을 제시하는 지도자에 대한 대중의 갈망 등은 감정이 어떻게 현실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만들어 내는가를 보여준다. 하지만 [다]의 입장에서 보면 이러한 주장은 일부 부정적 측면만을 부각시켜 감정 자체를 부정적인 것으로 인식하게 한다는 점에서 비판되어야 한다.
866자
답안 분석
예시답안은 먼저 [다]의 핵심 관점(법에서 감정도 이성 못지않게 중요)을 연방대법원 사례와 함께 정리한 뒤, [가]에 대해서는 이성 중심 인지 과정이 감정의 긍정적 영향을 간과한다는 비판을, [나]에 대해서는 감정의 부정적 사례만 부각하여 감정 자체를 부정한다는 비판을 각각 도출하고 있습니다. 두 평가 모두 [다]의 관점을 일관되게 적용한 점이 채점기준을 충족합니다.
핵심 포인트
[다]의 관점을 단순히 '감정이 중요하다'로만 요약하면 기본 수준에 머뭅니다. 주디 노먼 사건에서 드러나는 '행위에 내재된 동기의 차이'와 연방대법원의 '동정심 호소 기회 보장'이라는 구체적 논거까지 활용해야 우수 수준에 도달합니다.
[가]와 [나]를 평가할 때 단순히 '감정을 무시한다'고 쓰면 두 평가가 구분되지 않습니다. [가]는 '이성만으로 진실에 근접 가능하다는 전제의 한계', [나]는 '감정의 부정적 사례만으로 감정 전체를 부정하는 오류'로 각각 다른 비판 논리를 구성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