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2023 인문체육 1번 논술 | 합격의 기준
제시문 [가]·[나]·[다]의 내용을 각각 요약하면 기본 수준. 당락은 '[다]의 능동적 참여 관점이 [가]의 수동적 소비를 왜 문제로 보는지, [나]의 개인적 위로를 어떻게 긍정하는지' 대응 논리를 구성하는 데서 갈립니다. 채점기준과 예시답안을 확인하세요.
배점: 40점
문항 요약
제시문 [다](BTS와 아미 사례를 통한 대중문화의 사회적 순기능)의 시각에서 [가](대중문화의 수동적 소비와 획일성 비판)와 [나](대중음악을 통한 개인의 정서적 위로와 성장)의 상황을 각각 평가하는 문항입니다.
채점 기준
[다]의 시각 파악
제시문 [다]가 BTS와 아미 사례를 통해 대중문화가 사회 변화를 이끄는 실천적 매개체이며, 소비자가 능동적 참여자가 될 수 있다는 관점을 제시하고 있음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을 봅니다.
제시문 [다]에 명시된 BTS의 메시지와 아미의 활동 사례를 정확히 파악하는 수준입니다.
개별 사례를 넘어, 제시문 [다] 전체를 관통하는 관점—대중문화가 사회 변화의 매개체로 작동한다는 구조적 의미—까지 도출하는 수준입니다.
[가]의 상황 평가
[가]가 대중문화를 문화산업의 상품으로 보며 소비자의 수동성과 획일성을 비판하는 입장임을 파악하고, [다]의 시각에서 [가]가 대중문화의 긍정적 파급력을 외면한다고 평가하는 논리를 구성하는 것을 봅니다.
[가]의 입장(대중문화 비판)과 [다]의 입장(대중문화 긍정)이 서로 반대됨을 파악하고, 문항의 '평가하시오' 지시에 따라 두 제시문을 대비하는 수준입니다.
[다]의 '능동적 참여' 관점과 [가]의 '수동적 소비' 상황 사이에 직접 대응이 없으므로, '순기능 대 역기능'이라는 대응 논리를 스스로 구성하여 [가]를 평가하는 수준입니다.
[나]의 상황 평가
[나]에서 대중음악이 화자에게 심리적 위로와 자아 인식을 준 사례임을 파악하고, [다]의 시각에서 [나]가 대중문화의 긍정적 기능을 개인적 차원에서 보여준다고 평가하는 것을 봅니다. 나아가 [다]는 사회적 차원, [나]는 개인적 차원이라는 보완적 관계까지 포착하면 높은 평가를 받습니다.
[나]가 대중문화의 긍정적 역할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다]와 유사한 입장임을 파악하고, 문항 지시에 따라 두 제시문을 대응시키는 수준입니다.
[다]의 사회적 실천과 [나]의 개인적 위로라는 서로 다른 차원을 도출하여, 대중문화의 긍정적 가치가 개인과 사회 양 차원에서 보완적으로 작동함을 입체적으로 구성하는 수준입니다.
형식 요건
801자 이상 900자 이하의 분량을 준수하고, 제시문을 그대로 옮기지 않고 독자적 표현으로 논리적 흐름을 유지하며 서술하는 것을 봅니다.
글자수 범위를 준수하고 맞춤법·띄어쓰기를 지키며, 제시문을 그대로 베끼지 않고 자신의 언어로 서술하는 수준입니다.
예시 답안
출처: 경희대학교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
[다]는 대중문화의 긍정적 영향력을 강조하고 있다. BTS가 세상의 불평등과 폭력을 용인하지 말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함께하자는 메시지를 전파하고, 아미가 그 메시지에 영감을 받아 사회의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실질적 해결책을 찾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들은 단순한 생산자나 소비자가 아니라 대중문화를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실천적인 주체라고 말할 수 있다. [다]의 관점에서 대중문화는 소비 대상이 아니라 사회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문화적 매개체이다. 대중문화의 긍정적 영향력을 강조하는 [다]의 관점에서 [가]의 상황은 부정적이다. [가]는 대중문화가 문화 산업에 종속되어 있다고 본다. 이 주장에 따르면 대중문화는 상품이며, 대중문화를 향유하는 사람 역시 문화의 주체가 아니라 소비자일 뿐이다. 그러나 [다]의 입장에서 [가]의 주장은 대중문화를 문화산업과 동일시함으로써 대중문화가 지닌 긍정적 파급력을 외면하는 것으로 이해될 것이다. 특히 [다]는 상품과 소비자의 논리로 축소될 수 없는 정도의 사회적 파급력을 지닌 가수와 팬 관계를 묘사하고 있는데, 이러한 관점에서 [가]의 주장은 문화산업의 악영향에만 경도되어 있는 것으로 보일 것이다. [나]는 대중음악이 한 소년의 성장 과정에 끼친 긍정적 영향력에 주목한다는 점에서 [다]의 관점과 유사하다. [나]의 화자는 사회가 강요하는 정체성의 분류가 부당하다고 느낀다. 그러나 '남자스러움'을 강요받고 그것에 불편해하면서도 순응하는 내용의 노래 가사를 듣고 자신의 입장과 동일하다고 느낀다. 이런 사회적 강요에 힘들어하는 것이 자신만의 고립된 경험이 아님을 깨달은 화자는 깊은 위로를 받는다. [다]의 입장에서는 [나]의 화자가 경험하는 심리적 위로가 대중문화의 긍정적 기능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로 보일 것이다.
898자
답안 분석
예시답안은 먼저 [다]의 관점을 '대중문화는 사회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문화적 매개체'로 구조화한 후, 이 기준으로 [가]를 평가하여 '대중문화를 문화산업과 동일시함으로써 긍정적 파급력을 외면한다'고 비판합니다. [나]에 대해서는 대중음악이 화자에게 준 심리적 위로가 대중문화의 긍정적 기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하며, [다]의 사회적 차원과 [나]의 개인적 차원이 보완적으로 대중문화의 가치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핵심 포인트
[가]와 [나]를 각각 요약만 하고 [다]의 시각에서 '평가'하지 않는 경우가 흔합니다. 문항이 요구하는 것은 [다]의 관점을 기준으로 [가]와 [나]를 판단하는 것이므로, 단순 요약이 아니라 '[다]라면 이것을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평가의 시선이 반드시 들어가야 합니다.
[다]와 [나]가 모두 대중문화를 긍정하기 때문에 '같은 입장'으로만 처리하기 쉽습니다. 높은 점수를 받으려면 [다]는 사회적 실천, [나]는 개인적 위로라는 차원의 차이를 짚어 입체적으로 평가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