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2022 인문A 3번 논술 | 합격의 기준
제시문 (나)와 (다)의 내용을 나열하면 기본 수준. 당락은 '(나)의 원주민 피해 사실을 논거로 삼아 (다)의 긍정적 서술이 유럽 중심 편향임을 반박하는 논리를 구성'하는 데서 갈립니다. 채점기준과 예시답안을 확인하세요.
배점: 40점
문항 요약
제시문 (가)의 '역사란 해석이다'라는 관점을 제시한 뒤, 원주민 시각의 (나)를 활용하여 유럽 중심 시각의 (다)를 비판하는 문항입니다.
채점 기준
(가) 관점 파악
제시문 (가)의 고기잡이 비유를 통해 역사가 객관적 사실의 나열이 아니라 해석이며, 역사가의 선택과 관점에 따라 다르게 서술될 수 있다는 핵심 관점을 명확히 파악하여 제시했는지 봅니다.
'역사가가 원하는 사실을 손에 넣으려 한다', '역사란 해석이다'와 같은 제시문 (가)의 핵심 표현을 정확히 파악하여 답안에 포함합니다.
고기잡이 비유 전체를 관통하는 관점 체계, 즉 역사서술의 주관적 성격이라는 구조적 관점까지 파악하여 답안에 명확히 드러냅니다.
(나) 활용 (다) 비판
(가)의 '역사는 해석이다'라는 관점을 적용하여, 원주민 시각의 (나)를 논거로 활용해 유럽 중심 시각의 (다)를 비판하는 논리를 구성했는지 봅니다. (나)의 구체적 사실(문명 소멸, 학살, 착취, 강제노동, 전염병, 노예무역)을 얼마나 체계적으로 활용했는지, 그리고 (다)가 유럽 중심의 편향된 해석이라는 결론까지 도출했는지를 평가합니다.
(나)에서 원주민 피해상(문명 소멸, 학살, 착취 등)과 (다)에서 유럽 경제 발전의 긍정적 평가를 각각 파악하고, (가)의 관점을 (나)와 (다)의 대립 상황에 직접 연결합니다.
(나)의 구체적 사실(학살, 강제노동, 전염병, 노예무역 등)을 논거로 구성하여 (다)의 긍정적 평가를 체계적으로 반박합니다.
(나)와 (다)가 원주민 중심과 유럽 중심이라는 대립적 관점 체계임을 구조적으로 파악하고, (다)가 유럽 중심의 편향된 해석임을 도출합니다. '신대륙 발견'이라는 용어 자체가 유럽중심주의적 관점임을 지적하면 가산점이 부여됩니다.
형식 요건
띄어쓰기 포함 500~600자 이내로 작성하되, 제시문을 그대로 옮겨 쓰지 않고 자신의 언어로 재구성하며, 문장이 자연스럽고 논지가 간결하게 전달되는지 봅니다.
글자수 범위를 준수하고, 문법과 맞춤법이 정확하며, 논지가 명확하게 전달됩니다.
예시 답안
출처: 가톨릭대학교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
근대 유럽인의 입장에서 본 (다)에 의하면,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은 전 세계 교역망을 통합하고 서구 근대 문명을 전파하여 아메리카 원주민을 문명화하는 데 공헌한 역사적 사건이다. 아울러 식민지 개척과 대서양 무역을 통해 유럽 각국에 막대한 부가 축적됨과 동시에, 서양 중세의 봉건제가 약화되고 근대자본주의 발달이 촉진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가)의 적절한 고기잡이 비유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역사는 동일한 사건이라도 누가·어떤 입장에서 서술하는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아메리카 원주민의 시선에서 본 (나)는 콜럼버스의 도착을 (다)와 전혀 다르게 설명한다. 유럽 정복자에 의해 소멸된 아메리카 문명과 원주민을 감안하면 '신대륙 발견'은 유럽중심주의적 시각이 투영된 용어이다. 유럽의 식민 세력은 아메리카에서 획득한 금과 은, 담배와 설탕 등을 해외로 반출했다. 광산 채굴 또는 상업 작물 재배에 강제 동원되거나 유럽에서 전파된 신종 전염병에 걸린 많은 원주민이 사망하였다. 부족해진 노동력은 아프리카의 흑인 노예로 보충되었다. 따라서 아메리카 원주민에게 콜럼버스의 도착은 재앙과 파괴의 기원이었을 뿐이다.
570자
답안 분석
예시답안은 먼저 (다)의 유럽 중심 긍정 서술을 정리한 뒤, (가)의 '역사는 해석'이라는 관점을 적용하여 관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제시합니다. 이어서 (나)의 원주민 피해 사실(문명 소멸, 자원 강탈, 강제노동, 전염병, 노예무역)을 구체적 논거로 활용하여 (다)를 반박하고, '신대륙 발견'이라는 용어 자체가 유럽중심주의적 관점임을 지적하는 메타적 비판까지 제시합니다.
핵심 포인트
(가)의 관점을 단순히 '역사란 해석이다'로만 쓰고 넘어가면 기본 수준에 머뭅니다. 고기잡이 비유 전체가 담고 있는 '역사가의 선택과 관점이 역사 서술을 결정한다'는 구조적 의미까지 풀어야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나)의 사실을 단순 나열하는 것만으로는 '비판'이 되지 않습니다. (다)의 구체적 주장(문명 전파, 경제 발전 등)에 (나)의 사실을 하나하나 대응시켜 반박하는 논리 구성이 필요합니다.
대학 예시답안은 '신대륙 발견'이라는 용어 자체가 유럽중심주의적 관점의 산물이라는 메타적 비판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가산점 요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