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 2023 인문 2번 논술 | 합격의 기준

규율과 자율의 충돌 상황을 파악하면 기본 수준. 당락은 '(마)의 점진주의 원리가 각 제시문의 사례에서 어떤 해결 방향을 이끌어내는지' 구체적으로 연결하는 데서 갈립니다. 채점기준과 예시답안을 확인하세요.

배점: 50

문항 요약

제시문 (마)의 '전체의 규율과 개인의 자율 간의 합리적 관계'에 관한 주장을 설명하고, 이를 근거로 (바), (사), (아)의 내용을 각각 분석하는 문항입니다. 800자(±100자) 이내로 작성해야 합니다.

채점 기준

(마)의 주장 설명

제시문 (마)에서 점진주의적 사회공학이 유토피아적 사회공학을 어떻게 극복하는지를 이해하고, 공동체의 개입을 긍정하면서도 시장과 사회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이중적 특성을 파악했는지를 봅니다. 또한 '전체의 규율과 개인의 자율 간의 합리적 관계'라는 핵심 개념을 명확히 제시해야 합니다.

기본

논제에서 직접 제시한 '전체의 규율과 개인의 자율 간의 합리적 관계'라는 핵심 개념을 답안에서 명확히 언급하고 있습니다.

우수

점진주의적 사회공학이 유토피아적 사회공학의 단순한 반대편이 아니라, 공동체 개입을 긍정하면서도 자율성을 존중하는 이중적 성격을 가진다는 점까지 도출합니다.

(바) 분석

(마)에서 설명한 규율과 자율의 관계를 분석 틀로 삼아, (바)의 새뮤얼슨 사례에서 규율과 자율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해석했는지를 봅니다. 신호등 비유에서 규율이 오히려 자유를 확대하는 구조를 파악하고, 점진주의적 해결 방향까지 도출해야 합니다.

기본

(바)에서 규율(신호등, 정부 개입)과 자율(시장 자유)의 충돌 상황을 파악합니다.

우수

(마)의 규율-자율 관계 원리를 (바)의 사례에 연결하여, 잘 설계된 규율이 자유의 총합을 키운다는 점진주의적 해석을 제시합니다.

탁월

(바)의 상황에서 점진주의적 사회공학이 제시하는 해결 방향, 즉 시장이 할 수 있는 일은 시장에 맡기되 필요한 개입은 자유 확대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는 함의까지 도출합니다.

(사) 분석

(마)의 관점으로 (사)의 A사 사례를 분석했는지를 봅니다. 15% 원칙이라는 조직의 규율이 개인의 자율적 혁신을 어떻게 촉진하는지, 실수를 허용하는 문화가 점진주의적 태도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기본

(사)에서 조직의 규율(10%, 30% 원칙)과 개인의 자율(15% 원칙, 자발적 혁신)의 관계를 파악합니다.

우수

(마)의 원리를 적용하여, 15% 원칙이 강요가 아닌 자율 보장의 규율이며 실수 허용 문화가 시행착오를 통한 개선이라는 점진주의적 태도와 일치한다고 해석합니다.

탁월

(사)의 상황에서 점진주의적 사회공학의 실천 방향, 즉 규율이 자율을 말살하지 않고 촉진함으로써 조직 전체의 혁신이 가능해진다는 귀결까지 도출합니다.

(아) 분석

(마)의 관점으로 (아)의 사회적 기업 C사 사례를 분석했는지를 봅니다. 정부의 장애인 고용 의무 제도(규율)와 사회적 기업의 자발적 참여(자율)가 어떻게 상호작용하여 사회적 목표를 달성하는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기본

(아)에서 정부의 장애인 고용 의무(규율)와 사회적 기업의 자발적 운영(자율)의 관계를 파악합니다.

우수

(마)의 원리를 적용하여, 일방적 의무 부과 대신 사회적 기업 지원을 통해 자발적 협력을 이끌어내는 방식이 점진주의적 접근이라고 해석합니다.

탁월

정부 개입이 시장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측면이 있으나, 기업의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하고 자발적 협력을 끌어냄으로써 점진적이지만 지속적인 사회적 목표 달성이 가능해진다는 귀결까지 도출합니다.

종합

(바), (사), (아)의 분석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규율-자율 갈등의 해결 패턴을 구조화하여 점진주의적 사회공학의 실천성을 논증했는지를 봅니다.

기본

세 제시문을 개별적으로 분석하되 (마)의 관점을 일관되게 적용합니다.

우수

세 제시문의 분석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패턴, 즉 규율이 자율을 억압하지 않고 확장하는 방향일 때 합리적 관계가 성립한다는 구조를 도출합니다.

분량 및 형식

700자 이상 900자 이하의 분량을 지켰는지, 제시문을 자신의 문장으로 재구성했는지, 각 부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논리적 흐름이 일관되는지를 확인합니다.

기본

지정된 글자 수 범위를 준수하고, 제시문을 그대로 옮겨 적지 않으며, 문장 간 논리적 연결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예시 답안

출처: 홍익대학교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

유토피아적 사회공학과 점진주의적 사회공학 모두 국가의 개입이나 조직의 규율이 필요하다는 점을 논리적 전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양자는 전체적 규율과 개인적 자율의 관계를 합리적으로 설정하는 방안에 관하여 견해가 대립하는바, 제시문 (마)는 이상주의적 합리성 관점이 초래하는 독선과 폭력의 문제를 지적하면서 그 대안으로 과학적 자세를 바탕으로 하는 점진주의적 합리성 관점을 견지하여 민주주의적인 방법을 통하여 무엇이 최선인지에 관한 합리적인 타협을 달성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바), (사), (아)는 규율은 필요하지만, 자율과 창의를 존중하는 방향이 되어야 한다는 점진주의적 사회공학에 부합하는 사례들이다. (바)의 새뮤얼슨은 개인의 더 큰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사회적 합의를 통한 정부의 강제가 필요하다고 본다. 이는 자유방임주의와는 그 전제가 다르며, 국가가 간섭하는 목적이 개인의 자유나 이익 추구라는 점에서 유토피아적 사회공학을 배척한다. (사)의 A사는 구성원들의 실수를 인정하는 풍토를 조성하고 '15% 원칙'이라는 규율에 따라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혁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바, 개인의 자율을 강조하고 실수로부터 배우고자 하는 과학적 태도를 견지하는 점에서 점진주의적 사회공학으로 볼 수 있다. (아)의 C사는 사회적 기업으로서 다수의 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점에서 정부의 일방적인 장애인 고용 의무를 부과하는 방식보다 효과적이다. 이러한 정부의 개입은 어떤 점에서는 시장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행위이지만 다른 점에서는 기업의 자율성을 최대한으로 존중하는 것이고, 나아가 여러 경제주체의 자발적 협력을 끌어내는 점에서 타협적인 노력이라 할 수 있는바, 이를 통해 점진적이기는 하지만 지속적으로 장애인 고용 증진이라는 공동체의 목표 달성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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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안 분석

예시답안은 먼저 유토피아적 사회공학과 점진주의적 사회공학 모두 규율이 필요하다는 공통 전제를 밝힌 뒤, (마)의 핵심 주장인 점진주의적 합리성과 민주적 타협을 명확히 제시합니다. 이어서 (바)의 새뮤얼슨이 자유 보장을 위한 정부 강제를 긍정하는 점, (사)의 A사가 실수 허용과 15% 원칙으로 자율적 혁신을 유도하는 점, (아)의 C사가 정부 지원 아래 자발적 협력으로 장애인 고용을 확대하는 점을 각각 점진주의적 사회공학의 실천 사례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핵심 포인트

1

(마)의 유토피아적 접근과 점진적 접근의 차이를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두 접근 모두 규율의 필요성을 전제로 한다는 공통점을 먼저 짚어야 합니다. 이 공통점을 놓치면 (바)(사)(아) 분석에서 '규율 vs 자율'의 이분법에 빠지기 쉽습니다.

2

(바)(사)(아)를 각각 분석할 때, 단순히 '이 사례는 점진주의에 부합한다'고 결론만 내리면 기본 수준에 머뭅니다. 각 사례에서 규율이 자율을 어떻게 촉진하는지, 그 결과 어떤 해결 방향이 도출되는지까지 연결해야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