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 2023 인문 1번 논술 | 합격의 기준
제시문 (가)의 긍정·부정 특징을 (나), (다)에 대응시키면 기본 수준. 당락은 '편의점의 무관심이 형식적 관계임을 도출하고, 젠트리피케이션의 이주가 공간 불평등임을 연결하는 데서' 갈립니다. 채점기준과 예시답안을 확인하세요.
배점: 50점
문항 요약
제시문 (가)에서 도시화의 긍정적·부정적 특징을 파악한 뒤, 이를 바탕으로 (나)의 편의점과 (다)의 젠트리피케이션에서 각각 긍정적·부정적 양상을 분석하고, 그 분석을 토대로 (라)의 '도시는 인간을 연결하여 혁신을 촉진한다'는 관점의 의의와 한계를 서술하는 문항입니다.
채점 기준
도시화의 긍정적·부정적 특징 파악
제시문 (가)에서 도시화가 가져온 편리함·쾌적함·풍요라는 긍정적 측면과, 형식적 인간관계·인간 소외·공간 불평등이라는 부정적 측면을 정확히 읽어냈는지를 봅니다.
제시문 (가)에 명시된 긍정적 특징(편리, 쾌적, 풍요)과 부정적 특징(형식적 인간관계, 인간 소외, 공간 불평등)을 정확히 파악합니다.
(나) 편의점에서의 도시화 양상 분석
제시문 (나)의 24시간 편의점 사례에서 도시화의 긍정적 양상(편리함, 안전함)과 부정적 양상(표준화된 응대가 형식적 인간관계로 이어지는 점)을 (가)의 틀로 분석했는지를 봅니다.
편의점이 24시간 이용 가능하고 편리하다는 점, 밝은 조명으로 안심감을 준다는 점 등 제시문에 명시된 긍정적 양상을 파악합니다.
편의점의 표준화된 응대와 무관심이 (가)에서 말하는 형식적 인간관계·인간 소외에 해당한다는 점까지 도출하여, 긍정과 부정 양면을 (가)의 개념에 연결합니다.
(다) 젠트리피케이션에서의 도시화 양상 분석
제시문 (다)의 젠트리피케이션 사례에서 도시화의 긍정적 양상(재개발, 편의시설 증가)과 부정적 양상(저소득자 이주, 공간 불평등)을 (가)의 틀로 분석했는지를 봅니다.
노후 지역이 재개발되고 편의시설·문화시설이 늘어난다는 긍정적 양상을 파악합니다.
예술가·소상공인·저소득자가 밀려나는 현상이 (가)에서 말하는 계층 간 격차와 공간 불평등에 해당한다는 점까지 도출하여 연결합니다.
(라) 관점의 의의와 한계 서술
앞선 분석을 토대로, (라)가 제시하는 '도시는 사람을 연결하여 혁신을 촉진한다'는 관점의 의의와 한계를 균형 있게 서술했는지를 봅니다. 의의와 한계 모두 앞의 분석 내용에 근거해야 합니다.
(라)의 핵심 관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의의와 한계를 구분하여 서술합니다.
(나)·(다) 분석에서 도출한 긍정적 양상을 근거로 의의를, 부정적 양상을 근거로 한계를 도출합니다.
단순 대응을 넘어, 연결이 형식적 수준에 그칠 수 있다는 점, 연결이 불평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 등 (라) 관점 자체에 대한 파생적 함의까지 도출합니다.
분량 및 형식
800자(±100자) 분량을 준수하고, 제시문을 그대로 베끼지 않고 자신의 언어로 재구성했는지, 논리적 흐름이 자연스러운지를 확인합니다.
글자 수 범위(700~900자)를 지키고, 문법과 문장 구조가 기본적으로 갖추어져 있습니다.
예시 답안
출처: 홍익대학교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
도시화는 도시가 발전함으로써 다양한 사람들이 '더욱 편리하고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되는 과정이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처럼 도시화에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모두 있다. (나)에서 24시간 편의점은 도시의 곳곳에 존재하고 사람들이 어느 때나 필요한 물건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소비의 중심지인 도시의 특성을 잘 보여준다. 이처럼 도시화는 사람들이 편리하고 풍요로운 생활을 할 수 있게 해준다. 한편 편의점에서 점원과 손님 사이의 의사소통이 표준화되어 있는 것처럼 도시에서는 '형식적인 인간관계가 확산'되는데, 이것은 도시에서의 일상이나 업무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게 해줄 수도 있지만 서로에게 무관심해져서 '인간 소외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다)에서 젠트리피케이션은 '노후한 동네가 재개발'되어 사람들이 살기 좋은 공간이 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도시화의 긍정적 양상을 보여준다. 도시의 다양한 편의시설과 문화시설은 우리의 삶의 질을 높여준다. 하지만 도시 안의 모든 공간이 동시에 개발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공간은 발전하지만 다른 공간은 그렇지 못해 공간 불평등이 생겨나고 이것이 계층 간 격차로 이어진다는 점은 부정적인 면이다. (라)는 도시가 사람들을 연결해서 엄청난 혁신을 가능하게 해준다고 본다. 이 관점은 도시가 성공하고 미래에도 계속 번성할 수 있으려면 다양한 사람들을 모으고 연결해 주는 도시의 특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점을 알려준다. 하지만 편의점과 젠트리피케이션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사람들 사이의 연결은 형식적인 수준에 그칠 수도 있고 때로는 불평등을 유발할 수도 있다. 따라서 다양한 사람들이 서로에게 배울 수 있는 연결이 일어날 수 있도록 공동체의 소통 노력과 사회적 차원에서의 제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903자
답안 분석
예시답안은 (가)의 도시화 틀(편리·쾌적·풍요 vs 형식적 관계·인간 소외·공간 불평등)을 먼저 제시한 뒤, (나)의 편의점에서 편리함과 표준화된 응대를 긍정·부정으로 분석하고, (다)의 젠트리피케이션에서 재개발과 저소득자 이주를 긍정·부정으로 분석합니다. 이를 토대로 (라)의 '연결을 통한 혁신' 관점이 도시의 본질적 특성에 주목한다는 의의를 제시하면서도, 연결이 형식적이거나 불평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한계까지 도출합니다.
핵심 포인트
(나)의 편의점 사례에서 '무관심의 배려'를 긍정적으로만 읽는 학생이 많습니다. 이것이 (가)에서 말하는 형식적 인간관계와 인간 소외의 단면이기도 하다는 점을 연결해야 합니다.
(라)의 관점에 대한 의의와 한계를 서술할 때, 앞서 (나)·(다)에서 분석한 내용을 직접 근거로 사용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도시 문제를 새로 꺼내면 논제의 '그 내용을 토대로'라는 조건을 충족하지 못합니다.
대학 예시답안도 제시문 표현을 그대로 인용한 부분이 있어 자기 언어로 재구성한 답안이 형식 면에서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