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 2022 인문 1번 논술 | 합격의 기준
제시문의 핵심 개념을 나열하면 기본 수준. 당락은 '각 제시문에서 인간과 기계 관계의 고유한 특성을 도출하여 자신의 문장으로 분석하는 데서' 갈립니다. 채점기준과 예시답안을 확인하세요.
배점: 50점
문항 요약
제시문 (가)~(라) 각각에 나타난 인간과 기계의 관계를 분석하는 문항입니다. 일라이자 효과, 인간 고유 능력, 매트릭스의 가상 세계, 복잡한 의사결정에서의 기계 한계 등 네 가지 관점에서 인간-기계 관계를 파악해야 합니다.
채점 기준
제시문 (가) 분석: 인간-기계 간 정서적 교감
일라이자 효과를 통해 인간과 기계 사이에 정서적 교감이 가능하다는 점을 파악했는지 봅니다. 단순히 일라이자의 작동 방식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기계의 단순한 반응이 인간에게 공감과 이해로 받아들여진다는 관계의 특성까지 도출해야 합니다.
일라이자 효과의 개념을 파악하고, 인간이 챗봇에게 애착을 느끼거나 감정을 표출한 사례를 정확히 서술합니다.
사례 나열을 넘어, 기계의 단순한 '공감하는 시늉'이 인간에게는 진짜 이해와 공감으로 작용한다는 관계의 본질을 도출합니다.
제시문 (나) 분석: 인간 고유 특성으로 기계와 구분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고유한 특성(감정, 의지, 유연성, 창의성)을 파악했는지 봅니다. 특히 감정의 이중적 성격(강점이면서 결함)과, 결핍과 고통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체득된 유연성과 창의성이 기계에게 가르칠 수 없는 속성이라는 점까지 도출해야 합니다.
인공지능 시대가 던지는 근본적 질문과 인간의 고유한 특성(감정, 의지)을 제시문에서 정확히 파악합니다.
감정이 '강점이면서 동시에 결함'이라는 이중적 성격을 이해하고, 결핍과 고통의 극복 과정에서 유연성과 창의성이 체득된다는 논리를 도출합니다.
제시문 (다) 분석: 인간-기계 경계의 소멸
영화 매트릭스를 통해 기계가 구현한 가상 세계에서 인간이 살아가는 설정을 파악하고, 이것이 인간과 기계의 경계가 소멸될 수 있다는 의미까지 도출했는지 봅니다.
매트릭스 세계의 기본 구조(기계가 구현한 가상 세계, 인간이 실재로 인식)와 모피어스의 역할을 정확히 파악합니다.
설정 나열을 넘어, 인간과 기계의 구분이 무의미해지고 인간이 기계 시스템의 일부로 통합될 수 있다는 관계의 특성을 도출합니다.
제시문 (라) 분석: 복잡한 의사결정에서 기계의 한계
수많은 사람의 상충하는 요구를 통합하여 결정을 내리는 것은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인간의 영역이라는 점을 파악했는지 봅니다.
제시문 (라)에서 기계의 의사결정 방식을 서술하는 수준입니다.
기계가 도구를 고안할 수는 있지만, 복잡한 요인이 얽힌 문제에서 인간을 대신해 최종 결정을 내릴 수는 없다는 한계를 도출합니다.
형식 요건
네 개 제시문 모두에 대한 분석 포함, 제시문을 자신의 문장으로 재구성, 외부 선지식이나 주관적 평가 배제, 글자 수(700~900자) 준수 여부를 봅니다.
700~900자 분량을 준수하고, 맞춤법과 문장 구성이 자연스러운 수준입니다.
예시 답안
출처: 홍익대학교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
인공지능 시대가 점차 고도화되면서 인간과 기계가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가 하는 문제가 더욱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 인간과 기계는 정서적으로 교감하며 공존하는 시대가 도래하게 된 것이다. 제시문 (가)는 일라이자 효과에 관한 글로 인간과 기계가 감정적 소통이 가능해졌음을 시사한다. 현대의 로봇은 단순한 기계 시스템만으로도 인간과의 교감이 가능해져 인간의 동반자 역할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이처럼 인간과 기계의 연결이 고도화되면 제시문 (다)의 영화 <매트릭스>에서처럼 인간과 기계가 완전히 공존하여 현실 세계가 사라진 가상 세계가 중요하게 도래될 수도 있다. 기계가 인간의 감각까지 실재화할 정도로 발전된 사회에서 인간과 기계는 구분되지 않으며, 미래에는 인간이 기계의 일부로 존재할 수도 있다. 인간과 기계의 연결과 상호작용이 고도화된 포스트 휴먼 시대에 더욱 중요해지는 것은 오히려 인간의 역할이다. 제시문 (라)에서처럼 기계는 인간처럼 복잡한 관계에 얽힌 여러 문제들을 통합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결정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기계가 최첨단으로 발달한 인공지능 시대라고 하더라도 이 부분은 기계가 해결할 수 없는 과제로 남아 있다. 따라서 인공지능의 시대에 더욱 중요해지는 것은 제시문 (나)에서 제시된 것과 같이 기계와는 다른 인간의 유연성과 창의성이다. 이는 고통과 결핍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체득되는 인간의 고유한 특성으로 기계에게는 가르칠 수 없는 것이다. 인공지능 시대가 고도화될수록 인간과 기계는 서로 교감하면서 공존하는 상호보완적인 관계가 되어갈 것이다. 이때 인간은 기계가 갖지 못한 고유한 특성을 더욱 발휘해야 할 것이다.
808자
답안 분석
예시답안은 (가)에서 일라이자 효과를 통한 정서적 교감 가능성을 도출하고, (다)의 매트릭스를 연결하여 인간-기계 경계 소멸을 제시합니다. (라)에서 기계의 통합적 결정 능력 부재를 지적한 뒤, (나)의 유연성과 창의성을 인간 고유 특성으로 제시하며, 네 제시문을 '상호보완적 관계'라는 하나의 흐름으로 엮어냅니다.
핵심 포인트
각 제시문의 내용을 단순히 요약하는 데 그치기 쉬운데, 대학은 '인간과 기계의 관계'라는 관점에서 각 제시문이 보여주는 고유한 특성을 도출하는 것을 요구합니다. 예를 들어 (가)에서 일라이자의 작동 원리를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기계의 단순한 반응이 인간에게 공감으로 작용한다는 관계적 의미를 짚어야 합니다.
대학 예시답안도 감정의 이중적 성격(강점이면서 결함)을 명시적으로 언급하지 않아 만점 수준은 아닙니다. 이 부분을 구체적으로 서술하면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