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 2025 인문사회 2번 논술 | 합격의 기준

인민재판에서 다수결 용어를 찾고 제시문별 문제점을 나열하면 기본 수준. 당락은 '다수결이 설득과 토론 이후의 최후 수단이라는 함의 도출'과 '소수 의견 무시가 지위 역전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연결하는 데서 갈립니다. 채점기준과 예시답안을 확인하세요.

배점: 50

문항 요약

제시문 (가)의 인민재판에서 사용된 문제 해결 방식에 해당하는 용어를 (나)에서 찾아 민주주의 체제에서의 기능을 설명하고, 그 방식의 문제점을 (다), (라), (마)에서 각각 찾아 서술하는 문항입니다.

채점 기준

인민재판과 다수결 원칙의 연결

제시문 (가)의 인민재판에서 모인 사람들에게 의견을 물어 박수로 결정하는 방식이 제시문 (나)의 '다수결 원칙'과 동일한 방식임을 파악하고, 양쪽을 명확히 대응시켜 서술했는지를 봅니다.

기본

인민재판에서 다수의 의사를 물어 결정하는 방식을 파악하고, (나)에서 '다수결'이라는 용어를 찾아 인민재판과 직접 연결하여 설명합니다.

다수결의 민주주의 체제 내 기능

다수결이 민주주의에서 사회적 갈등 해결의 최후 수단임을 설명하고, 설득과 토론을 거친 뒤에 선택되는 방식이라는 점, 그리고 절대다수가 아닌 참여자 중 다수가 결정한다는 점까지 서술했는지를 봅니다.

기본

다수결이 설득과 토론 이후에 사용된다는 점, 참여자 중 다수가 결정하는 방식이라는 점을 제시문에서 파악하여 서술합니다.

우수

다수결이 민주주의의 '최후 수단'이라는 함의를 도출하고, 다수결과 민주주의를 동일시하지 않고 민주주의의 일부 또는 수단으로 구분하여 서술합니다.

(다) 절차적 합리성과 결과의 괴리

제시문 (다)의 히틀러 사례를 통해 다수결이 절차적으로는 합리적이지만 결과의 합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문제점을, 과정과 결과를 명확히 구분하여 서술했는지를 봅니다.

기본

히틀러가 민주적 선거로 총통이 되었으나 전쟁과 학살을 일으켰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이를 '과정의 합리성이 결과의 합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구조로 설명합니다.

(라) 다수의 독재와 소수 권익 침해

영화 '덩케르크' 사례를 통해 다수가 자기 이익을 추구하면서 소수의 권익을 침해하는 '다수의 독재' 문제를 설명하고, 다수결 적용 전 소수 의견 청취가 필요하다는 점까지 서술했는지를 봅니다.

기본

'덩케르크'에서 다수인 영국군이 소수인 프랑스 군인을 쫓아내려 한 사례와 '다수의 독재' 개념을 파악하여 연결합니다.

우수

소수 의견이 무시된 문제와 (나)의 '설득과 토론' 과정을 연결하여, 다수결 적용 전에 소수의 의견을 먼저 들어야 한다는 함의를 도출합니다.

(마) 다수와 소수의 지위 역전

참정권 제한(아테네, 남아공 사례)이나 다수의 참여 회피로 인해 다수와 소수의 지위가 바뀔 수 있고, 그 결과 실제 다수가 피해를 본다는 점까지 서술했는지를 봅니다.

기본

참정권 배제로 소수가 다수를 지배한 사례(아테네, 남아공)와 참여 회피 시 소수가 다수 역할을 하게 된다는 점을 파악합니다.

우수

참정권 배제와 참여 회피라는 두 원인이 모두 '다수-소수 지위 역전'이라는 동일 결과를 초래한다는 구조를 파악하고, 그 결과 실제 다수의 이익이 침해된다는 귀결까지 도출합니다.

답안 형식 요건

700자 이상 800자 이하로 작성했는지, 개인 정보를 포함하지 않았는지를 확인합니다.

기본

750자 내외(700~800자)로 작성하고, 개인 정보를 포함하지 않습니다.

예시 답안

출처: 광운대학교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

㉠에서 묘사하고 있는 인민재판의 문제 해결 방식은 (나)의 다수결 원칙을 따른다. 다수결은 사회적 문제 해결 과정에 참여한 사람 중 다수가 지지하는 의견을 채택하는 방식이다. 다수결은 민주주의 정치 체제에서 다른 사회적 합의 과정을 거치고도 사회적 갈등이 해결되지 않았을 때 선택하는 최후의 문제 해결 방식이다. (다), (라), (마)는 다수결 방식이 가진 세 가지 문제를 각각 설명하고 있다. 첫째, 다수결은 시민 각자에게 의사 결정의 주체가 될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과정만 보면 합리적이지만 올바른 결정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즉, 다수결이라는 합리적 과정인 잘못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둘째, 영화 '덩케르트'에서 볼 수 있듯이 다수가 자기 이익을 추구하다 보면 소수의 권익이 침해될 수 있다. 집단 간 갈등이 생길 때 소수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그들 처지에서 생각하는 과정을 생략한 채 바로 다수결 방식을 채택하면 다수의 독재를 정당화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셋째, 절대적 다수가 항상 다수의 지위를 차지하지는 않는다. 고대 그리스에서와 20세기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는 일부 집단의 참정권을 제한하였는데 이러한 제도적 배제를 통해 소수가 다수의 지위를 차지하게 된다. 그리고 다수가 사회적 갈등이나 정치적 사안에 관심을 가지지 않고 참여를 회피하게 될 때도 소수가 다수의 지위를 차지하게 된다. 참정권의 배제 혹은 무관심과 침묵으로 다수와 소수의 지위가 역전되면 소수가 다수를 지배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실제 다수가 피해를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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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안 분석

예시답안은 인민재판과 다수결을 직접 대응시킨 뒤, 다수결이 설득과 토론 이후의 최후 수단임을 명시합니다. (다)에서는 과정과 결과의 괴리를 일반론으로, (라)에서는 덩케르크 사례로 다수의 독재를, (마)에서는 참정권 배제와 참여 회피라는 두 원인을 지위 역전이라는 하나의 구조로 연결합니다. 다만 히틀러 사례를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아 (다)의 근거가 일반적인 수준에 그친 점이 아쉽습니다.

핵심 포인트

1

대학 예시답안도 (다)에서 히틀러 사례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히틀러가 민주적 선거로 총통이 되었다는 사실과 전쟁·학살이라는 결과를 명시하면 과정-결과 대비가 훨씬 선명해집니다.

2

다수결의 기능을 설명할 때 '다수결 = 민주주의'로 동일시하면 감점됩니다. 다수결은 민주주의의 여러 의사결정 방법 중 하나이며, 설득과 토론 이후의 최후 수단이라는 점을 반드시 구분해야 합니다.

3

(마)에서 참정권 배제와 참여 회피를 별개 문제로만 나열하지 말고, 두 원인이 모두 '다수-소수 지위 역전'이라는 동일한 결과로 이어진다는 구조를 잡으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