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 2024 인문사회 2번 논술 | 합격의 기준
제시문의 핵심 내용을 나열하면 기본 수준. 당락은 '디지털 매체 특성이 왜 가짜뉴스를 늘리는지, 왜곡된 여론이 정치 목적을 어떻게 방해하는지' 인과관계를 구성하는 데서 갈립니다. 채점기준과 예시답안을 확인하세요.
배점: 50점
문항 요약
디지털 매체 환경에서 가짜뉴스가 증가한 원인을 설명하고, 여론이 정치 목적 달성에 걸림돌이 되는 이유를 기술한 뒤, 정보 유형의 차이를 고려하여 비판적 수용 방법을 설명하는 문항입니다.
채점 기준
가짜뉴스 증가 원인 서술
디지털 매체에서 가짜뉴스가 특히 많이 늘어난 원인을, 디지털 매체의 콘텐츠 생산자 특성(누구나 생산 가능, 전문성 불필요)과 유통 특성(빠른 수집·전달 속도, 생산량 증가)을 활용하여 논리적으로 설명하는지를 봅니다.
디지털 매체에서 별도의 교육이나 자격 없이 누구나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다는 점, 수집·전달 속도가 빨라 즉시 공개가 가능하다는 점, 이런 환경이 질 낮은 콘텐츠의 생산과 유통을 쉽게 한다는 점을 제시문에서 정확히 파악하여 서술하는 수준입니다.
제시문에서 파악한 디지털 매체의 특성들을 가짜뉴스 증가 현상에 적용하여, '생산자의 전문성 부족 → 진위 구별 능력 부족 → 절대 생산량 증가'라는 인과관계의 연결고리를 구성하는 수준입니다.
여론이 정치 목적 달성에 걸림돌이 되는 이유
정치의 목적(갈등 조정, 행복한 삶 영위)을 명시한 뒤, 가짜뉴스로 인한 의견의 불안정성과 매체 편향성으로 인한 여론 왜곡이 정치 목적 달성을 어떻게 방해하는지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는지를 봅니다.
정치의 목적(갈등과 대립을 조정하여 행복한 삶을 영위하게 하는 것)을 파악하고, 가짜뉴스가 검증 없이 급속 확산되며 잘못된 판단을 초래한다는 점, 매체가 가치에 맞는 사실을 강조·과장하여 특정 방향성을 띤다는 점, 어떤 기사를 읽었느냐에 따라 현실 인식과 의견이 달라진다는 점을 제시문에서 정확히 파악하는 수준입니다.
가짜뉴스 기반 의견이 허위 사실이 밝혀지면 사라져 여론의 근간이 불안정해진다는 함의를 도출하고, 편향된 기사가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잘못 판단하게 하여 여론을 왜곡한다는 함의를 도출하며, 이러한 왜곡된 여론을 정책에 반영하면 갈등 해소라는 정치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다는 인과관계를 구성하는 수준입니다.
정보의 비판적 수용 방법 설명
정보를 사실 정보와 의견 정보로 구분하고, 각 유형에 맞는 비판적 수용 방법(사실 정보는 진위 판단, 의견 정보는 논리성과 편향 이유의 합리성 검토)을 제시하는지를 봅니다.
제시문에서 언론이 제공하는 두 가지 정보 유형(다른 사람의 의견에 관한 정보, 사실에 관한 정보)을 파악하고, 이 기준에 따라 비판적 수용 방법을 구분하여 서술하는 수준입니다.
사실 정보는 거짓 정보의 문제(지식 부재, 잘못된 판단)와 연결하여 진위 판단의 필요성을 도출하고, 의견 정보는 매체 편향성과 연결하여 근거의 논리성과 편향 이유의 합리성을 검토해야 한다는 비판적 수용 방법을 도출하는 수준입니다.
분량 및 표현
700~800자 분량을 준수하고, 문법과 글의 짜임새, 표현력이 우수한지를 종합적으로 봅니다.
700~800자 분량을 준수하고 문법 오류 없이 서술합니다. 600자 미만 시 큰 감점이 있습니다.
예시 답안
출처: 광운대학교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
디지털 매체에서 가짜뉴스의 수가 늘어난 것은 이전 전통 매체와 구별되는 생산 환경 때문이다. 콘텐츠 생산과 유통량이 늘면서 가짜뉴스가 차지하는 비율이 이전과 같다고 하더라도 그 수가 늘어나게 되었다. 그리고 특별한 교육이나 자격증 없이도 누구나 생산할 수 있으므로 전문성이 낮은 사람들이 생산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이 중에는 정보의 진위를 구별하는 노력을 게을리하거나 능력이 부족한 사람이 많다. 정치의 목적은 갈등과 대립을 조정하여 사회 구성원들이 인간답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여론을 파악하여 이를 정책 결정에 반영한다. 그런데 가짜뉴스를 보고 형성된 개인의 의견은 그 정보가 가짜라는 점이 알려지면 사그라들게 된다. 여론의 근간이 되는 개인 의견이 안정적이지 않은 것이다. 한편, 언론은 추구하는 가치가 달라 언론사별로 편향성을 띤 기사를 제공한다. 이런 기사는 다른 사람들이 어떤 의견을 지니고 있는지를 잘못 판단하게 한다. 시민들은 이렇게 잘못 판단한 여론을 반영하여 펼친 정책을 수용하지 않는다. 이처럼 잘못된 사실과 의견 정보에 근거한 여론을 정책에 반영하면 사회 성원 간의 갈등 해소라는 정치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다. 정보를 비판적으로 수용하기 위해서는 정보의 성격에 맞춰 기준을 달리 적용해야 한다. 사실 정보라면 진짜인지를 판단해서 가짜일 경우 배제해야 한다. 반면에 의견 정보라면 주관적이고 편향적일 수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하여, 근거가 논리적인지 그리고 편향성을 띠는 이유가 합리적인지를 따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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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안 분석
예시답안은 세 과제를 순서대로 충실히 수행합니다. 첫째, 디지털 매체의 생산 환경 변화(누구나 생산 가능, 유통량 증가)를 가짜뉴스 증가의 원인으로 연결합니다. 둘째, 가짜뉴스 기반 의견의 불안정성과 언론 편향성으로 인한 여론 왜곡을 정치 목적(갈등 해소) 달성의 걸림돌로 논증합니다. 셋째, 정보를 사실과 의견으로 구분한 뒤 각 유형에 맞는 비판적 수용 기준(진위 판단 vs 논리성·합리성 검토)을 제시합니다.
핵심 포인트
디지털 매체의 특성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특성이 '왜' 가짜뉴스 증가로 이어지는지 인과관계를 구성해야 높은 점수를 받습니다. 예를 들어 '누구나 생산 가능' → '전문성 부족한 생산자 유입' → '진위 구별 능력 부족'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론이 정치에 걸림돌이 되는 이유를 설명할 때, 가짜뉴스 문제와 매체 편향성 문제를 각각 별도의 경로로 서술해야 합니다. 가짜뉴스는 의견의 '불안정성'을, 매체 편향은 여론의 '왜곡'을 초래한다는 점에서 메커니즘이 다릅니다.
비판적 수용 방법을 설명할 때 '사실 정보'와 '의견 정보'를 명확히 구분하지 않으면 감점 요인이 됩니다. 제시문에 두 유형이 명시되어 있으므로 이를 기준 삼아 각각 다른 수용 방법을 제시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