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 2022 인문 1번 논술 | 합격의 기준
제시문의 관점을 각각 파악하면 기본 수준. 당락은 '패러다임 이론이 왜 사실과 가치의 분리를 뒷받침하는지, 미래 책임 개념이 오펜하이머의 주장을 어떻게 반박하는지' 논리를 구성하는 데서 갈립니다. 채점기준과 예시답안을 확인하세요.
배점: 50점
문항 요약
진리에 대한 (가)의 실용주의 관점과 (다)의 가치중립성 관점을 대비하고, (나)의 패러다임 이론으로 '사실과 가치의 분리' 근거를 설명한 뒤, (라)의 책임 윤리로 오펜하이머의 주장을 비판하는 문항입니다.
채점 기준
진리에 대한 (가)와 (다)의 관점 대비
(가)의 실용주의 관점(유용하기 때문에 참이다)과 (다)의 가치중립성 관점(진리와 가치는 분리해야 한다)을 각각 정확히 파악하고, 제시문의 사례(소가 다니는 길, 바이오 혁명)를 활용하여 두 관점을 대비시키는 것을 봅니다.
(가)에서 '유용하기 때문에 참이다'라는 실용주의 관점을, (다)에서 '사실과 가치를 분리해야 한다'는 가치중립성 관점을 각각 파악하고, 소가 다니는 길 사례와 바이오 혁명 사례를 해당 관점과 연결하여 대비 구조를 갖추는 것이 기대됩니다.
(나)의 패러다임 이론을 활용한 '사실과 가치 분리' 근거 설명
(나)의 패러다임 개념, 패러다임이 과학 활동을 제한하고 진실을 왜곡하는 문제, 패러다임 전환의 어려움을 파악한 뒤, 이를 (다)의 '사실과 가치를 분리해야 한다'는 주장의 근거로 논리적으로 연결하는 것을 봅니다.
(나)에서 패러다임의 정의, 과학 활동에 대한 부정적 영향(사실 수집 제한, 진실 왜곡), 패러다임 전환의 어려움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기대됩니다.
'패러다임(가치관·이념)이 개입하면 과학적 진실이 왜곡된다 → 따라서 사실과 가치를 분리해야 한다'는 논리를 구성하여, (나)의 내용을 (다)의 주장에 대한 근거로 연결하는 것이 기대됩니다.
(라)의 책임 윤리를 활용한 오펜하이머 주장 비판
(라)에서 요나스의 두 가지 책임(사후적 책임과 미래 책임)을 구분하여 이해하고, 미래 책임 개념을 오펜하이머의 '맡은 바 임무에 충실했을 뿐'이라는 주장에 적용하여 비판하는 것을 봅니다.
(라)에서 요나스가 구분한 두 가지 책임 — 이미 행위한 것에 대한 사후적 책임과 앞으로 발생할 사태에 대한 미래 책임 — 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기대됩니다.
'과학자의 연구 행위가 미래 사태의 원인이므로 그 결과에 대한 미래 책임을 져야 한다'는 논리를 구성하여, 오펜하이머가 사후적 책임만 인정하고 미래 책임을 회피하는 것을 비판하는 것이 기대됩니다.
형식 요건
700~800자 분량을 준수하고, 비문 없이 문단 간 논리적 연결이 자연스러운 글을 작성하는 것을 봅니다.
글자수 범위를 지키고, 문법적으로 완성된 문장으로 작성하며, 전체 흐름이 매끄러운 것이 기대됩니다.
예시 답안
출처: 광운대학교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
(가)는 지식이나 규범이 실제 삶의 문제를 해결하고 유용한 결과가 있다고 판단될 때 진리라고 주장한다. 소가 다니는 길은 집이라는 유용한 결과를 가져왔기 때문에, 즉 ㉠에서 그것이 유용하기 때문에 참인 진리로 수용될 수 있다. 반면에 (다)에서 바이오혁명과 같은 과학의 미래 결과를 현재로서는 예측하기 어렵다. 또한 과학 기술 지식의 진위를 판단하는 정당화 과정에서 과학자의 주관적인 감정이나 가치가 개입되면 객관적으로 타당한 지식을 발견할 수 없다. 따라서 진리와 가치(유용성)의 판단은 분리되어야 한다. (나)에서 과학 활동이 한 시대나 사회가 공유하는 가치관과 사고방식인 패러다임에 의해 제한을 받는다. 시대적 패러다임은 과학적 사실의 수집과 관찰을 제한하고 인식의 틀을 규정하기 때문에 과학자들이 절대적인 진리에 대해 침묵하거나 과학적 진실을 왜곡하게 한다. 또한 새로운 과학적 진실이 수용되려면 수많은 관련 진실이 시대적 편견의 공격에 희생을 치르는 혹독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에 ㉢의 가치중립이 요구된다. ㉡에 대해 (라)는 과학자의 미래 책임을 묻는다. 과학자는 자신의 행동과 그 결과에 관한 사후적 책임이 아니라 자신의 행위로 인해 앞으로 발생할 결과에 관한 당위적인 미래 책임을 져야 한다. 책임의 대상이 과학자의 시공간적 범위 밖에 있더라도 과학적 행위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에 과학자의 책임 영역 안에 있다. 과학적 행위가 미래 사태의 원인이기 때문에 결과인 사태는 과학자의 책임인 것이다. 따라서 과학자는 원자 폭탄이 가져 올 예상 가능한 미래의 결과에 대해 엄격한 책임을 져야 한다.
798자
답안 분석
예시답안은 (가)의 실용주의 관점과 (다)의 가치중립성 관점을 '유용성과 진리의 관계'라는 축으로 대비한 뒤, (나)의 패러다임 이론이 과학적 진실을 왜곡하는 문제를 근거로 사실과 가치의 분리 필요성을 설명합니다. 이어서 (라)의 미래 책임 개념을 적용하여 오펜하이머가 사후적 책임만 인정하고 미래 책임을 회피하는 논리를 비판합니다.
핵심 포인트
(가)와 (다)를 단순히 나열하기보다, '유용성이 진리를 결정한다'와 '진리와 유용성을 분리해야 한다'라는 핵심 대립 지점을 명확히 드러내야 합니다.
(나)의 패러다임 이론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패러다임(가치)이 과학을 왜곡한다 → 그래서 사실과 가치를 분리해야 한다'는 논리적 연결까지 완성해야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오펜하이머 비판에서 요나스의 '미래 책임' 개념을 단순히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과학자의 연구가 미래 사태의 원인이므로 그 결과는 과학자의 책임'이라는 비판 논리를 구성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