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2025 인문 2번 논술 | 합격의 기준
제시문 ⑦의 주장을 요약하고 제시문 내용을 나열하면 기본 수준. 당락은 '선택한 제시문의 구체적 장면이나 논리가 자유 시장의 상호 이익 구조를 왜 뒷받침하거나 반박하는지' 연결하는 데서 갈립니다. 채점기준과 예시답안을 확인하세요.
배점: 50점
문항 요약
제시문 ①~⑤ 중 3개를 선택하고, 옹호 또는 비판 중 한 입장에서 제시문 ⑦의 자유 시장 경제 주장을 평가하는 문항입니다. 학생이 입장과 제시문을 선택하여 답을 구성하는 입장선택형·제시문선택형 문항입니다.
채점 기준
제시문 ⑦의 핵심 주장 파악
제시문 ⑦이 주장하는 자유 시장 경제의 핵심 내용을 정확히 파악했는지를 봅니다. 상호 이익, 보이지 않는 손의 작동 원리, 자유 시장의 자연 발생적 특성, 협력 네트워크를 통한 경제 성장과 사회 번영 등의 개념을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제시문 ⑦에 명시된 핵심 개념들(상호 이익, 보이지 않는 손, 자연 발생적 시장, 협력 네트워크와 사회 번영)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습니다.
옹호 또는 비판 입장의 명확한 선택
제시문 ⑦의 주장에 대해 옹호 또는 비판 중 한 입장을 명확히 선택하고, 답안 전체에서 그 입장을 일관되게 유지했는지를 봅니다.
옹호 또는 비판 중 하나의 입장이 답안에 명확히 드러나 있고, 답안 전체가 선택한 입장으로 일관되게 서술되어 있습니다.
선택한 제시문의 핵심 내용과 관점 파악
선택한 3개 제시문 각각의 핵심 내용과 관점을 정확히 해석했는지를 봅니다. 각 제시문이 담고 있는 중심 메시지나 사례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해야 합니다.
선택한 제시문에 명시적으로 드러난 내용(사건, 주장, 사례)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습니다.
제시문의 표면적 내용을 넘어, 함축된 의미나 숨겨진 관점까지 도출하여 활용합니다. 예를 들어 제시문 ②에서 단순한 거래 장면이 아니라 거래 과정에서의 권력 불균형이나 윤리적 문제를 읽어내는 수준입니다.
제시문을 근거로 한 논리적 평가
선택한 입장에 따라 3개 제시문을 근거로 제시문 ⑦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평가했는지를 봅니다. 제시문의 내용을 단순히 나열한 뒤 '따라서 옹호/비판한다'고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제시문의 어떤 요소가 ⑦의 어떤 주장을 왜 지지하거나 반박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합니다.
선택한 제시문의 내용을 제시문 ⑦의 주장과 직접 대응시켜 평가를 전개합니다.
제시문의 구체적 장면이나 개념이 ⑦의 주장을 뒷받침하거나 반박하는 논리적 연결을 조건이나 맥락을 고려하여 정교하게 구성합니다.
분량 및 형식
답안이 650자 이상 750자 이하의 분량 제한을 지켰는지, 문장 구성이 논술답게 갖추어져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지정된 글자 수 범위를 준수하고, 문법과 문장 구조가 기본적으로 갖추어져 있습니다.
예시 답안
출처: 고려대학교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
제시문 ⑦은 자유 시장에서 개인이 자기 이익을 추구할 때,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하여 모두의 경제적 이익이 극대화될 수 있다는 낙관적인 견해를 제시한다. 이 입장을 옹호하기 위해 제시문 ②, ④, ⑤의 내용이 유용하다. 제시문 ②에서 남편은 원주민과 사자상의 가격을 흥정하다 결국 처음보다 훨씬 싼 가격에 구매함으로써 이익을 취한다. 제시문 ⑦에 의하면 자유 시장에서 각 개인은 이익의 극대화를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자율성이 보장된다. 원주민과 남편의 거래는 제시문 ⑦의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하는 방식과 부합하며, 자유 시장에서는 개인의 자율적 선택이 사회 전체의 번영으로 이어진다. 제시문 ④는 연예인들의 사생활을 뒤쫓아 대중의 관심을 충족시키고 수익을 창출하는 파파라치 언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시문 ⑦에 의하면 자유 시장에서는 공급과 수요라는 현실 위에서 형성되는 거래를 통해 상호 이익이 극대화된다. 대중의 수요에 맞춰 정보를 공급하는 파파라치 언론은 상호 이익 구조를 통해 경제적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제시문 ⑤는 이슬람 상인들이 무역망을 통해 다양한 지역과 문화를 연결하며 경제적·문화적 번영을 촉진했던 역사적 사례를 보여준다. 제시문 ⑦에 의하면 자유 시장에서는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개별적인 자기 이익이 모여 형성된 상호 이익 구조가 전체 사회의 발전으로 이어진다. 자기 이익을 추구하면서도 다른 지역과 물자와 사상을 교류함으로써 상호 번영을 이루었던 이슬람 상인의 사례는 제시문 ⑦을 옹호한다.
755자
제시문 ⑦은 자유 시장에서 개인이 자기 이익을 추구할 때,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하여 모두의 경제적 이익이 극대화될 수 있다는 낙관적인 견해를 제시한다. 그러나, 제시문 ①, ③, ④를 통해 이를 비판할 수 있다. 제시문 ①에서 큰 푸조나무 아래 국수집은 평상에 마주 앉은 사람들이 서로의 슬픔과 고통을 나누고 공감하는 연대의 공간이다. 그러나 상호 이익이 교환되는 격자무늬 구조로 묘사된 자유 시장에는 공동체 구성원 간의 결속이나 정서적 연대가 존재하지 않는다. 이익에 기초한 경제적 거래에서는 '눈이 눈을 쓸어 주는 말'을 통해 드러나는 정서적 교감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제시문 ③에서 칸트는 '선의지'로부터 비롯한 행위만이 도덕적 가치를 지닌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시장에서 이뤄지는 거래는 도덕적이지 못하다.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사람들 간의 거래가 상호 이익의 극대화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의무에 알맞은 행위'일 수 있으나, 이는 결국 이익을 얻고자 하는 욕구에서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의무로부터 비롯한 행위'는 아니기 때문이다. 제시문 ④에서 대중의 소비 욕구와 수익을 얻기 위한 파파라치의 활동으로 인해 스타들의 사생활이 침해받고 있다. 이는 개인의 권리와 사생활 보호보다 상업적 이익이 우선시되는 시장의 문제점을 드러낸다. 자유 시장에서 개인의 이익 추구가 다른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보이지 않는 손의 조정 기능이 사회적 책임과 윤리적 기준을 항상 충족시키지 않음을 보여준다.
744자
답안 분석
옹호 예시답안은 제시문 ②의 거래 장면, ④의 파파라치와 대중의 수요-공급 관계, ⑤의 이슬람 상인의 무역망을 각각 ⑦의 자유 시장 원리(자율적 선택, 상호 이익, 보이지 않는 손)와 연결하여 옹호 논거를 전개합니다. 비판 예시답안은 ①의 정서적 연대, ③의 칸트 의무 윤리, ④의 사생활 침해를 통해 자유 시장이 포착하지 못하는 가치(공동체적 유대, 도덕성, 개인 권리)를 지적하며 비판합니다.
핵심 포인트
이 문항은 입장선택형이자 제시문선택형으로, 옹호든 비판이든, 어떤 제시문 조합을 선택하든 동일한 기준으로 평가됩니다. 특정 입장이나 조합이 유리하지 않으므로, 자신이 가장 논리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선택이 중요합니다.
제시문 내용을 요약한 뒤 '따라서 ⑦을 옹호/비판한다'고 마무리하면 기본 수준에 머물게 됩니다. 제시문의 어떤 장면이나 개념이 ⑦의 어떤 주장과 어떻게 맞닿거나 충돌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대학 예시답안도 모든 채점기준에서 최고 수준을 달성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제시문 해석의 깊이에서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할 여지가 있습니다.